중국 화웨이가 자동차용 로봇 특허를 공개했다.

12일 중국 언론 중관춘짜이셴 등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 9일 '스마트 로봇' 디자인 특허(특허 번호 CN306450952S)를 발표했다.

특허 개요에 따르면, 이 스마트 로봇은 차량에 설치해 운전사와 소통할 수 있다. 운전사가 문을 열고 차량에 들어올 때부터 문을 열고 다시 차량을 나가는 전 과정에서 소통이 가능하다. 음성 비서 역할을 한다.

사람의 머리 형태를 하고 있는 이 로봇은 자동차의 앞쪽에 설치된다. 카메라 등 센서를 갖추고 있으며, 회전도 가능해 운전자와 소통할 수 있다. 구형 차종에서 내비게이션, 통화, 음악 온오프 등을 위한 스마트 음성 교류 기능을 구현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화웨이는 최근 전기차, 차량 제어, 내비게이션 등 관련 여러 특허를 출원하고 있다. 자동차 운전을 위한 편의성과 안전성 등 기능에 관한 개발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번 로봇 특허 역시 자동차를 위한 기술이란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화웨이는 지난 2일 '자동차 조명 제어 방법 및 설비'에 관한 특허를, 지난달 30일엔 '부품, 모터 등 전기차'에 관한 특허를 공개하는 등 관련 기술 성과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지난 달 초엔 자율주행 자동차와 관련된 라이다 및 보행자 인식 관련 특허를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