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의 3D 구현 기술 '프로젝트 탱고'가 국제우주정거장에서 활동중인 스피어 로봇에 탑재된다. 그림은 구글이 발표한 프로젝트 탱고 이미지

구글의 3D 지도 구현 기술 '프로젝트 탱고'가 올 여름 현재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활동하는 소형 비행로봇 스피어(SPHERE)에 탑재된다고 구글의 프로젝트탱고팀이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밝혔다.

프로젝트 탱고는 2대의 모션 추적 카메라가 달린 스마트폰을 이리저리 움직여 실내나 실외를 3D거리 센서를 이용해 스캔해주는 기술로서 현재는 프로토타입 단계이다. 초당 25 만회 이상의 측정을 실시간 처리해서 3D 지도를 생성한다음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 폰에 저장해준다. 이 기술은 3D맵 제작 외에 헤드 디스플레이 등과 연동하면 보다 현실감있는 밀리터리 게임 등을 제작해서 즐길 수 있게 해준다.

프로젝트 탱고가 탑재될 스피어 로봇은 미항공우주국(NASA)이 개발한 것으로서 ISS 주변에서 ISS의 위성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스피어는 현재 안드로이드 기반의 '넥서스' 스마트폰을 통해 제어된다. NASA는 프로젝트 탱고 탑재를 통해 스피어를 ISS에서 근무중인 우주비행사를 보조하거나 ISS내에서 독립적으로 유지보수 관리 작업등을 수행할 로봇플랫폼으로 확장한다는계획이다.

구글 측은 프로젝트 탱고의 3D 트래킹 및 매핑 기능이 스피어 로봇의 자율항법 기능을 강화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