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중국 로보컵주니어 오픈대회에 참가한 한국 선수들이 폐막식 직후 경기가 열렸던 마카오 카오입중학교 강당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마카오=조규남 기자] 6일 폐막한 '2014 중국 로보컵 주니어 오픈대회'에서 한국은 축구부문 고등부의 K.O.R팀이 2위와 함께 가장 창의적인 팀에게 수여하는 창의상을 함께 수상했다. 또 축구 경량급 초등부에 참가한 R&B팀은 3위, 댄스부문의 피에스타팀은 개인 2위와 함께 중국팀과 동맹을 맺은 그룹경기에서 영예의 1위를 차지했다.

'2014중국 로보컵 주니어 오픈대회'가 6일 대회장인 마카오의 카오입중학교에서 폐막식을 갖고 열전 사흘동안의 감동을 마감했다.

주최측인 중국 로보컵주니어대회 조직위원회의 이실 주석은 폐막식에서 "이번 한국팀의 참가를 계기로 중국도 한국 로보컵 주니어 대회에 참가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상용 한국로보컵주니어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중국팀의 한국 대회 참가를 적극 환영한다."고 화답했다.

한상용 위원장은 특히 "앞으로 이 대회를 잘 발전시켜 한국과 중국, 일본이 참가하는 한중일 3개국 대회를 추진해 보겠다"며 "중국 팀의 로봇 기술이 뛰어나 양국간 학생들이 좋은 경쟁관계를 통해 서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7년 창설된 중국 로보컵주니어 오픈대회는 올해가 8회째로 한국 8개팀을 비롯 중국내 21개 성,자치구,직할시에서 197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마카오 과학관과 카오입 중학교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 처음 참가한 한국팀은 낯선 대회 경기장과 통역문제에 따른 중국 대회 조직위원회의 미숙한 행사진행으로 다소 어려움을 겪었으나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 로봇축구 부문 고등부 경기에서 2위와 창의상을 수상한 K.O.R팀이 중국 로보컵 주니어 대회 조직위원회 이실 주석(맨 오른쪽)과 수상식 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댄스부문에서 개인전 2위, 그룹경기에서 영예의 1등상을 수상한 피에스타 팀.

▲ 로봇축구 부문 초등부에서 3위를 수상한 R&B팀이 수상식 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로봇축구부문에 참가한 한국의 K.O.R 팀 선수들이 마카오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