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론이 날아다니면서 빈집 조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사진=일본경제신문)

일본에서 빈집 활용 데이터베이스인 ‘아키다스(AKIDAS)'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인 ’아키야갓츠요‘가 도쿄도의 지원을 받아 위성과 드론을 활용해 빈집 조사 실증실험을 시작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아키야갓츠요 와다 다카미츠(和田貴充) 대표는 "이 서비스가 실용화되면 전국의 지자체에서 빈집을 조사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며 ”사람이 걸어다니면서 1채씩 조사하는 기존의 조사 방법에 비해 조사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위성과 드론으로 농지 등의 상태를 조사하는 기업인 사그리(Sagri)를 비롯해 여러 지자체들과 협력해 상공 촬영 영상 이미지와 체온측정장치의 기록 등 데이터를 수집한 후 온도와 시계열상의 움직임 등을 분석해 빈집을 찾는다.

아키야갓츠요는 조사원이 수집한 다수의 빈집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이미지 데이터로 판단한 빈집과 실제 빈집 정보를 맞춰보는 방식으로 인공지능(AI)을 학습시켜 보다 정확한 빈집 판정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실증 실험은 도쿄도의 ‘민간 빈집 대책 도쿄 모델 지원사업'에 선정되었으며, 비용의 3분의 2를 도쿄도에서 보조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