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키공업이 개발한 에어컨 풍량 측정 로봇

일본 공조기 전문기업인 산키공업(三機工業)이 건물 내부를 자율적으로 이동하며 에어컨의 풍량을 측정할 수 있는 로봇을 개발,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고 일간공업신문이 4일 보도했다.

건물내 에어컨 시공후 방 천장면에 설치되어 있는 에어컨 송풍구의 풍량을 측정하는 작업을 자동화했다. 기존의 인력에 의한 측정 방식보다 작업 공수를 75% 줄일 수 있다.

산키공업은 앞으로 빌딩의 신축 공사나 리모델링 현장에 이 로봇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로봇은 일반 자율 주행 로봇과 산키공업의 계측·제어 기술 등을 조합해 만들었다. 그동안에는 송풍구 아래에서 작업자가 측정기기를 들어올려 풍량을 측정했다. 이번에 개발된 로봇은 이동 경로를 사전에 등록해 놓으면 등록된 경로를 따라 움직이면서 송풍구의 풍량을 측정한다. 이동 로봇에 탑재한 측정 장비를 리프트를 이용해 상승시켜 풍량을 측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