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턴 다이나믹스(Boston Dynamics)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사진=더로봇리포트)

보스턴 다이나믹스가 데이터 수집 기능을 향상시킨 4족 보행 로봇 ‘스팟 2.1’을 발표했다고 '더로봇 리포트'가 11일 보도했다.

▲사용자 피드백을 기반으로 업그레이드된 스팟2.1

보스턴 다이나믹스 관계자는 “우리는 수백 명의 스팟 사용자들과 긴밀히 협력해 센서 부착, 데이터 분석, 기존 시스템에 로봇 통합하기 등 이들의 애플리케이션 개발 워크플로우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일반적인 장애물을 확인해 보다 쉬운 경로를 계획했다”고 말했다.

스팟 2.1은 사용자가 쉽게 센서를 부착하고, 데이터를 수집 및 저장하며, 데이터를 기존 시스템에 통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덕분에 운영자는 위험하거나 먼 지역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이 4족 보행 로봇을 반복해 보낼 수 있다.

▲센서 통합이 쉽도록 설계된 스팟 2.1

관계자는 “스팟 2.1의 오토워크 기능을 통해 기업은 이미지 수집 워크플로우를 자동화하고 세부적인 검사 사진을 수집하기 위해 원격으로 회전, 줌 조정이 가능한 PTZ 카메라를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존의 원형 카메라 또는 열화상 카메라 등 센서를 부착하려면 스크립트 예제를 편집하고 그것의 도커 컨테이너를 스팟 코어(Spot Core) 컴퓨터 페이로드에 설치하면 된다. 새로운 이미지 소스는 태블릿 컨트롤러에 등장하며 텔레오퍼레이션과 오토워크 모드에서 캡처를 트리거할 수 있다.

관계자는 "이제 스팟은 태블릿 컨트롤러에서 데이터와 모델 출력을 실시간으로 시각화하고, 가스 감지기나 레이저 스캐너와 같은 맞춤형 비시각 센서로부터 데이터를 캡처하고, 컴퓨터 비전 모델을 위한 훈련 이미지를 수집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용자가 이미지 메타 데이터 추가 가능해

스팟 2.1을 사용하는 고객은 데이터 출처를 정의하고 커스텀 메타 데이터를 추가할 수 있다. 이미지에 메타 데이터를 추가해 로봇의 위치, 사용자 정의 라벨 또는 부착된 탑재체의 GPS 좌표와 같은 커스텀 밸류와 연관시키는 게 가능하다.

데이터에 컨텍스트를 추가하는 방법은 여러 임무로부터 얻은 현장 사진을 단일 뷰(single view)로 결합하거나 에셋 ID로 이미지를 정렬하거나 컴퓨터 비전 모델 훈련을 위한 데이터 세트를 수집하는 방법이 있다. JPEG 영상과 JSON, CSV 메타데이터 파일 등 표준 데이터 유형을 인식해 통합 병목 현상을 없애고 개발자가 로봇 로그에 자체 데이터 스트림을 쓸 수 있도록 했다.

▲향상된 워크플로우 지원

보스턴 다이나믹스는 스팟 2.1의 데이터 수집 작업흐름을 간소화했다고 밝혔다. 운영자는 서드 파티 툴을 쉽게 통합할 수 있도록 태블릿에 임무 데이터를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운영자는 오토워크에서 수동 또는 자율적으로 데이터를 캡처해 태블릿의 SD카드에 내려받아 간편하게 스팟을 사용할 수 있다. 운영 중 빠른 사용을 위해 태블릿에 일반적인 동작과 콜백을 구성할 수 있다. 또한 스팟의 운동성과 자율성을 대폭 향상시켜 운영자가 로봇이 아닌 일에 집중할 수 있게 했다

관계자는 "새로운 기능이 적용된 스팟 2.1은 완전한 데이터 수집을 가능하게 해주고 내년 초 출시될 ‘자가 충전’과 ‘원격 작동’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주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