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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이벤트가 필요하다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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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3.31  01: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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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가 29일 개막하면서 7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 기간 동안 프로야구는 대중과 언론으로부터 지속적인 관심을 받는다. 야구는 이런 인기에 힘입어 산업으로서 면모도 조금씩 갖춰가고 있고 참여를 희망하는 지자체와 기업도 점차 증가세다.

로봇계에도 각계의 관심을 집중시킬 '로보틱스위크'(National Robotics Week)’가 내달 5일부터 9일간 미국 전역에서 개최된다. 행사 기간 중에는 50개주 전역에서 경연대회·학회·강연·전시회 등 160개 이상의 로봇 관련 이벤트가 마련된다. 이를 통해 대중들은 로봇이 미래 사회에 미칠 영향력과 관련 기술 교육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인식하게 된다.

'로보틱스 위크'가 지금과 같은 규모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2010년 미국 하원이 4월 두 번째 주를 로봇주간으로 지정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킨 것과 함께 로봇기업, 대학 등의 민간의 자발적인 노력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미국의 로봇 기업, 연구소, 대학 등은 결의안 통과를 계기로 매년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행사를 기획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그럼 국내는 어떨까?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올해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개최되는 로봇 연관 행사를 대구,대전,부산,부천 등에 위치한 로봇거점센터를 중심으로 같은 기간에 전국에서 동시 개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각 행사 주체 간의 이해관계가 맞물리면서 올해 성사여부는 미지수다. 이들은 로봇산업 전체에 대한 이목 집중보다는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자신들이 받기를 원하는 듯하다.

최근 사물인터넷의 부상, 구글·아마존 등 초국적 기업의 로봇산업 진출 등 로봇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정부도 미래성장동력으로 지능형 로봇을 선정하고 집중 지원할 태세다. 이런 시기에 각계 단체 및 기관들이 조금씩 양보하고 협력해 로봇으로 이목을 집중시킬 대형 이벤트를 마련한다면 로봇도 관심과 산업의 중심에 설 수 있을 것이다. 김태구 기자

김태구  kt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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