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둥(山东)성에 대규모 로봇 생산 및 교육 기지가 세워진다. 투자액만 1700억 원을 넘는다.

지난달 29일 중국 언론 다중르바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르자오(日照)경제기술개발구와 선전(深圳)시 두봇(DOBOT, 越疆科技有限公司)은 '인공지능 로봇 생산기지' 건설 프로젝트 투자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프로젝트 투자 금액은 총 10억 위안(약 1712억 6000만 원)이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이 곳에 두봇의 로봇 생산기지, 로봇 상하위 공급망 협력업체의 생산기지, 로봇 교육 기지, 중소기업 산업 서비스 플랫폼들이 들어서게 된다. 생산은 물론 인재 교육을 위한 공간도 설립되는 것이다.

개발구는 이번 프로젝트의 용지, 심사 과정 등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로봇 생산 기지 착공과 생산, 업무 효율 배가 등 전 과정에서 협력키로 했다. 로봇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기초 교육, 직업 교육 등을 통한 인재 교육에도 힘을 쏟는다.

이를 통해 르자오 경제기술개발구 소재 기업의 연구개발 수준을 높이면서 인공지능과 자동화 등 방면에서 시너지가 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두봇은 경량형 스마트 로봇 기업으로 로봇 연구개발, 생산, 판매와 솔루션 공급 등을 추진한다. 로봇 핵심 기술과 부품을 자체적으로 개발했으며, 상품과 기술의 국산화율이 90%에 이른다.

중국 내에서 유일하게 경량형 로봇 공급 사슬을 완비한 로봇 선두 기업이자 준유니콘 기업으로, 2018년과 지난해 연속 2년 이 영역에서 중국산 브랜드 수출 1위를 기록했다. (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