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퍼 전문기술과 원스탑 서보 말단 액츄에이터(actuator)를 보유한 중국 '조델 로보틱스(JODELL ROBOTICS, 钧舵机器人)'가 최근 2000만 위안(약 34억 2500만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22일 중국 언론 터우쯔졔에 따르면 방성에쿼티캐피탈펀드매니지먼트(Bangsheng Equity Captial Fund Management, 邦盛资本)와 정쉔인베스트먼트(ZHENGXUAN INVESTMENT, 正轩资本)가 공동으로 조델 로보틱스에 투자했으며, 시크포캐피탈(seekforcapital, 格物资本)이 단독 재무 고문을 맡았다.

이번 투자금은 상품 양산과 인재 보강, 시장 개척에 쓰일 예정이다. 조델 로보틱스는 3년 내 연 10만 대의 전동 그리퍼를 생산하겠다는 목표다.

조델 로보틱스는 2018년 1월 설립됐으며 스마트 그리퍼와 자동화 영역에 주력해왔다. 설립 2년 반 만에 자체 제어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5kg 하중을 감당할 수 있는 7축 산업용 그리퍼, 로봇 자동 그리퍼 RG 시리즈, 모듈화 전동 그리퍼 EPG 시리즈, 전동 회전 그리퍼 ERG 시리즈, 삼지(三指) ECG 시리즈 등을 발표했다.

10kg 하중을 들 수 있는 전통 흡판 EVS 시리즈 역시 양산 전 테스트 단계에 있다. 올해말 여러 상품을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 회사의 주요 연구진은 박사 2명, 석사 6명으로 구성됐으며 이중 세 명은 유학생 출신의 기술 전문가다. 하얼빈공대, 중국과학원, 산둥대학, 상하이교통대학, 중국과학기술대학 등 유명 학부 출신이 참여하고 있다.

창업자는 하얼빈공업대학 로봇연구소 출신의 졔당양(介党阳) 박사다. 오지(五指) 손 기술, 로봇 설계 및 제어, 멀티 센서 융합 그리퍼 제어 등 방면에서 15년 이상 알고리즘 연구와 상품 개발 경험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