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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기술로 승부할 때"김정호 로보스타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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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3.21  21: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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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가가치 로봇의 개발을 통해 저가 경쟁을 피하면서 수익성을 개선할 것입니다"

김정호 로보스타 사장은 21일 안산 본사에서 열린 제15기 정기주주총회를 마치고 "가격경쟁력으로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던 시대는 끝났다"며 로보스타의 새로운 전략을 설명했다.
김정호 사장은 "기존에는 우리 회사 제품이 야스카와전기 등 일본 제품들보다 20% 정도 쌌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격역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제 가격이 아닌 독창적인 사업영역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사장은 로보스타가 지난 2009년 상품화한 반도체 웨이퍼 반송용 5축 원통좌표형 진공로봇 'ROSEP'의 예를 들었다. 일반 장비는 웨이퍼 2장을 이송하지만 'ROSEP'은 4장을 한꺼번에 옮길 수 있고 작업 효율도 2배나 향상시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것. 김사장은 "ROSEP은 기존 제품의 업그레이드나 기능을 추가하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 했다.
로보스타는 지난해 이같은 성과와 평판디스플레이(FPD) 분야 설비투자가 회복되면서 전년 대비 40.9%가 증가한 97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19억원과 11억원의 실적을 올리며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 수출도 전년 대비 73.4% 증가한 249억원을 기록, 3년 연속 증가세다.
올해 최우선 달성 목표를 매출 1000억원 돌파로 잡은 김 사장은 "양팔 로봇과 패러럴 로봇 등 차별적인 제품 개발을 통해 생산시스템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로보스타는 또 연내에 네트워크 기반 모션제어용 시스템반도체(SoC) 및 모듈, 2016년까지는 양팔 로봇과 무인생산로봇 시스템 등 고부가가치 제품 상용화 계획도 착착 진행중이다. 2021년까지는 구난구조 로봇 등을 사업화 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한편 김정호 사장은 "설비투자가 해외에 집중되면서 내수 대부분도 이들 설비를 수주한 자동화 업체에 공급된 물량이었다"며 국내에 설비투자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 대해 위기감을 드러냈다. 김사장은 이어 "산업용 로봇 업계가 지난 3년간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지 못해 정체된게 사실"이라며 "발상의 전환을 통해 제품을 고부가가치화 하는 것이 모두가 성장할 수 있는 길"이라고 조언했다. 김태구 기자
김태구  kt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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