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퓨리온 로보틱스(Furrion Robotics)가 거대 탑승형 로봇인 ‘프로테시스(Prosthesis)’의 조종사 양성을 추진하고 있다.(사진=뉴아틀라스)

미국 가전제품 생산기업 퓨리온 로보틱스(Furrion Robotics)가 거대 탑승형 로봇인 ‘프로스테시스(Prosthesis)’의 조종사 양성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고 ‘뉴아틀라스’ 등 매체들이 보도했다.

프로스테시스는 10년 전부터 개발되기 시작해 지난 2017년 프로토타입으로 첫 공개된 바 있다. 이후 세계 최대 네발 외골격으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이 로봇을 개발한 퓨리온 로보틱스는 거대 로봇 레이싱 경주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킥스타터 캠페인(Kickstarter campaign)을 진행중이며 오는 10월 1일까지 하루 1515달러(약 179만원)에 조종사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참가자는 이를 통해 조종계획을 숙지하고 거대한 로봇을 직접 느낄 수 있으며, 최대 1m 크기의 물건을 부술 수 있는 기회를 누릴 수 있다.

프로스테시스는 무게 4톤에 키는 4m인 탑승형 로봇으로,사람 몸의 움직임에 따라 작동하는 게 특징이다. 몸체는 산악자전거에 널리 쓰이는 크로몰리 스틸 프레임으로 이뤄져 있으며, 170kW 전기모터, 유압, 스프링, 현가장치 등을 통해 4개의 거대한 다리를 개별적으로 움직인다.

최대 시속 30km까지 속력을 낼 수 있으며, 코끼리 어금니처럼 생긴 강철 뿔로 자동차도 들어 올려 파괴할 수 있다. 뒷다리를 이용해 뒤로 물러서거나 스모선수처럼 낮은 자세로 땅을 기어다니는 것도 가능하다. 자이로스코프나 전자제어장치를 사용하지 않아 조종사가 균형을 유지하지 못하면 넘어지기도 한다.

이 로봇은 사람 몸의 움직임을 그대로 반영한다. 바깥 다리는 조종사의 팔을, 안쪽 다리는 그의 발을 따라 움직인다. 피드백 루프를 적용해 로봇이 장애물을 만나 다리를 움직이지 못하면 조종사도 텍타일 센서로 이를 느끼고 다리를 움직일 수 없게 된다.

아래 영상을 통해 프로스테시스의 다양한 능력을 확인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