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JI와 쉘이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사진=DJI)

중국 드론기업인 DJI가 세계 최대 정유회사인 쉘(Shell)과 ‘솔루션 개발 파트너십 계약(Solution Development Partnership)’을 체결했다고 'uas위클리' 등 매체들이 보도했다.

DJI는 쉘의 정유시설인 ‘디어파크 제조컴플렉스(Deer Park Manufacturing Complex)’에 자사 드론 기술을 적용해 정유시설의 검사 및 긴급 재난 사고 발생시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작업자들의 안전을 도모한다는 계힉이다.

DJI의 사업개발 담당 임원인 신시아 황은 “세계 최대 에너지 기업 가운데 하나인 쉘은 지상에서 250피트 높이에 있는 인프라 시설을 공중 감사하는 도전적인 과제에 가치있는 통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또 “쉘과의 협력을 통해 DJI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정유 시설에 드론 기술을 적용하는데 필요한 통찰력을 얻고, 인공지능 현장 점검과 같은 새로운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쉘은 지난 2016년부터 DJI의 드론을 투입해 고공에 위치한 시설물의 검사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정유공장의 불꽃 첨탑(flare tip) 등의 인프라 검사 업무를 진행했다. 이들 인프라는 지상에서 높은 곳에 있어 작업자의 접근이 쉽지 않은데다 위험도가 매우 높다.

쉘의 디어파크 제조 컴플렉스의 수석 드론 조종사인 존 맥클레인은 “쉘이 DJI와 솔루션 개발 파트너가 된 것은 흥분되는 일"이라며 DJI의 드론 기술을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작업자의 안전을 보장하고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DJI가 개최한 ‘에어웍스 2020 컨퍼런스’에서 공식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