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웨이와 유니트리가 로봇개를 공동 개발했다.

중국 화웨이가 자체 인공지능(AI) 기술을 더한 '로봇개'를 개발해 선보였다.

23일 중국 언론 콰이커지(快科技)는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鹏鹏君驾到)를 인용해 화웨이 '로봇개'가 발표됐다고 보도했다. 중국 선전에 위치한 오프라인 매장에서 화웨이가 이 로봇개를 공개한 것이다.

웨이보에 따르면 화웨이 중앙연구원과 중국 로봇기업 유니트리(Unitree, 宇树科技)가 협력해 'AI 로봇개' 스마트 기술을 개발했다. 이 로봇개에 다양한 AI 기술이 집약됐다는 설명이다.

이 로봇개는 일반 소비자용이 아니라 기업에 납품되는 제품으로 개발됐다. 스마트 인식, 목표 위치 인식 등 기능이 있으며 목표물을 적극적으로 뒤쫓을 수 있다.

소셜미디어에 공유된 화웨이의 PPT 이미지에 따르면 이 로봇개에는 화웨이의 AI 기술이 적용됐으며 '첨단 AI 기술 모색', '성숙한 AI 기술 애플리케이션', '여러 현장의 AI 기술 솔루션'이란 설명이 더해졌다. 이 로봇 개가 매우 민첩하게 활동하는 동영상이 공개됐으며, 이 로봇은 공중제비를 돌 수도 있다.

콰이커지는 이 영역에서 이미 잘 알려진 미국 로봇 기업인 보스턴다이나믹스(Boston Dynamics)의 로봇개가 이미 수 년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상당부분 기술을 성숙한 상태라며, 화웨이의 로봇개가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제품과 흡사하다고 지적했다. 향후 응용 분야가 유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