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활로봇 시장 규모가 오는 2020년 18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국내 재활로봇제조업체 피앤에스미캐닉스의 하지보행재활로봇 '워크봇S'

재활로봇 시장 규모가 2020년까지 지금보다 42배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BM의 산하 연구소 윈터그린리서치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재활로봇 시장 전망 보고서(Rehabilitation Robots, Active Prostheses, and Exoskeletons - Market Shares, Strategies, and Forecasts, Worldwide, 2014 to 2020)를 최근 발표했다.

보고서는 현재 4330만달러 수준의 재활로봇 시장 규모가 2020년까지 18억달러로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재활로봇, 보철(의수, 의족 등), 외골격로봇, 착용로봇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환자는 재활치료 세션당 1000개의 다양한 움직임을 연습해야 한다. 이는 실제 치료사에게는 매우 힘든 일이지만, 로봇을 활용하면 쉽게 치료를 수행할 수 있다. 이런 유용성 때문에 재활로봇은 장애치료, 부상회복 등을 위해 재활치료센터 및 스포츠 시설 내에서 점차 사용이 확대되는 추세다. 또한 노약자를 위한 근력보조 장치로도 주목 받고 있다.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수잔 유스티스 연구원은 "상지 자극 로봇 치료는 뇌졸중 환자 치료의 효과성이 입증됐다"며, 특히 "외골격 시스템과 착용로봇 같은 재활로봇은 평생 휠체어에 앉아 있어야 할 환자들을 걷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재활로봇 시장 주요기업으로는은 앨터지(AlterG), 인모션, 엑소바이오닉스, 미요모(Myomo), 호코마(HOCOMA) 등이다. 한국 기업으로는 헥사시스템즈, 피앤에스미캐닉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