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산 간호 로봇이 스페인에서 활약하고 있다.

중국산 간호 로봇이 코로나19 재확산이 이뤄지고 있는 스페인 각지 병원에 투입되고 있다.

중국 환치우스바는 스페인 FM96.7 방송국 보도를 인용해 중국산 로봇 간호사가 스페인의 여러 병원에 도입돼 다양한 업무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간호사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낮추면서 간호사의 업무 부담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에서는 여름에 접어들면서 코로나19가 재확산세를 보이고 있으며, 마드리드 등 지역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 이상 나오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의료진 압박이 매우 크다. 특히 환자와 긴밀하고 빈번하게 접촉해야하는 간호사들의 감염 위험성이 크게 증가한 상황이다.

스페인에 공급된 로봇은 중국 상하이의 한 기업이 개발한 간호사 로봇으로 스페인 도입 이후 호평을 받고 있다. 이 로봇은 간소형과 호화형 두 가지 모델로 나뉜다. 간소형은 주로 환자에게 약을 전달해주거나, 식사를 배달하는 임무를 맡는다. 반면 호화형은 보다 복잡한 임무를 맡는다. 예컨대 병실 내 소독이나 카메라를 이용해 환자의 상황을 관찰하고 의사와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이다.

간소형의 가격은 1만3000유로(약 1831만3490원)이며 호화형의 가격은 약 4만 유로(약 5635만 원)다. 여러 스페인 양로원 역시 이 상하이 기업에 주문을 넣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