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컴퍼니의 수술용 로봇 '레보아이'

미래컴퍼니(대표 김준구)가 러시아 대형 의료기기 전문 유통 업체 스토모프(STORMOFF)와 러시아 시장내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복강경 수술로봇 레보아이(Revo-i)의 첫 러시아 판매계약이 이뤄졌다.

스토모프는 지난 1992년에 설립된 의료기기 유통 및 제조업체로, 22개 의료분야에서 총 1만5000개가 넘는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러시아 최대 의료기기 업체 중 하나이다. 러시아 대형 의료기기 제조업체 딕시온(DIXION GmbH)을 핵심 자회사로 두고 있고, 전세계 50개국 이상의 메이저 의료기기 제조사와 거래를 하고 있다. 스토모프는 자국 내에서의 이러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독일, 중국, UAE, 터키, 슬로베니아 등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미래컴퍼니는 스토모프와의 협업을 강화함으로써 러시아뿐만 아니라 유럽, 중동,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가속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미래컴퍼니 김준구 대표는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영업활동의 어려움이 커진 가운데 향후 수술로봇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큰 러시아 시장에 진출한 점은 고무적이다”라며 “파트너사인 스토모프가 현지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지닌 업체이고, 러시아 뿐만 아니라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함께 윈-윈(win-win)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국내 대형병원에서 임상연구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다양한 적응증들에 대한 임상 데이터가 확대되고 있고, 수술 현장에서의 레보아이를 사용한 수술건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해외 시장 뿐 아니라 국내 병원들에 대한 영업도 점차 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