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형외과 스마트 수술 로봇 전시·훈련 센터'가 정저우에서 문을 열었다.

중국에서 처음으로 정형외과 수술 로봇만 전문으로 전시하고 관련 인재를 양성하는 센터가 설립됐다.

9일 중국 다허졘캉바오(大河健康报)에 따르면 중국 첫 '정형외과 스마트 수술 로봇 전시·훈련 센터'가 정저우(郑州)에서 문을 열었다. 이 센터는 중국 허난(河南)성 유일의 로봇 관련 훈련 센터이기도 하다.

이 센터는 중국산 스마트 수술 로봇의 중국 내 보급 및 확산, 정형외과 수술 전문 의료진 양성과 훈련을 목적으로 운영된다. 산-학-연 연계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플랫폼 역할을 하면서 스마트 수술 로봇 애플리케이션 제공을 위한 조력도 한다.

허난성 의사협회의 척추미창(微创)공작위원회 주임위원인 주후이민(朱卉敏) 교수는 "최근 정형외과 수술의 디지털화, 정밀화, 지능화 추이에 따라 중국이 자체 개발한 '톈옌(天眼)' 스마트 수술 로봇이 임상 시험에 들어가고 척추, 창상, 관절 등 수술에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톈옌 스마트 수술 로봇은 중국 산타메디칼테크놀로지(Santa Medical Technology, 三坛医疗)가 개발했으며, 중국 정형외과 수술 로봇 시장에서 주목받는 제품이다. 이 로봇은 이 센터에서 시연되고 있다.

허난성 의학회 정형외과 분회 주임위원인 가오옌정(高延征) 교수는 "정형외과 로봇 기술은 허난성에서 전국으로 퍼져나가고 있으며 중국 정형외과 기술의 지능화와 흉터 크기 축소를 가능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센터의 책임자인 자칭웨이(贾庆伟)씨는 이날 주제 강연을 통해 최근 설비, 서비스에 대해 소개하면서 "스마트 수술 로봇의 연구개발은 정형외과 수술을 '마차의 시대'에서 '자동차의 시대'로 이전케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개소식이 열린 9일엔 첫 훈련생들을 대상으로 스마트 수술 로봇 전시, 훈련 센터에서 로봇의 시각 모듈, 손 모듈, 뇌 모듈에 대한 조작 훈련이 진행됐다.(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