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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골프 라싸스크린 이익준 대표, “주변 상가에서 식사한 영수증 가져오면 요금 할인, 상생운영의 실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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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8.10  15:5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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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골프협회가 2018년 발표한 한국골프지표에 따르면 국내 골프인구는 2017년 기준 636만명명에 달한다. 반면,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서 통계청 조사자료를 인용해 환산한 골프인구는 387만명이다. 249만명의 차이는 전자가 스크린골프 경험을 포함한 반면 후자는 골프장 방문만을 계산에 반영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골프산업 성장의 든든한 받침목이 스크린골프임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자료다. 이러한 스크린골프 시장에서 지난 5년간 가장 주목받아온 업체는 단연 SG골프다. 2015년 5월 시장에 진입한 이래 수 년간 스크린골프 창업시장의 절반 이상을 장악하며, 현재 1200여개의 매장을 확보해 어느덧 국내 스크린골프 시장의 ‘빅3’로 자리매김했다.

SG골프라싸스크린은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지하철 가좌역 부근에 소재한, 이제 운영 한 달 째인 방 7개의 신생 매장이다. 하지만 매장주인 이익준 대표(56세)에게 이 곳은 두 번째 매장이다. 연희동에서 5년 가까이 운영하던 매장이, 입주해 있던 건물이 재건축이 되는 바람에 현재 장소로 이전했다. 젊은 시절 거래처와의 비즈니스 관계 때문에 배우게 된 골프가 어느 덧 뗄 수 없는 인생의 동반자가 되었다.

Q. 매장 상호가 독특하다. 왠지 매장운영 방향과 관련이 있을 것 같다.

라싸는 티베트의 수도였던 곳으로 ‘신들의 땅’이라는 뜻이다. 달라이라마의 겨울궁전인 포탈라궁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우리 매장에 오는 모든 고객들이 골프의 신이 되어 즐길 수 있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담아 지었다. 방문하시는 분들 중 ‘신’이라고 칭할 정도의 실력자는 아직 보지 못했지만, 백돌이부터 언더파를 기록하는 실력자까지 다양한 고객들이 방문하셔서 플레이하는 것을 보면 마음만은 모두 골프의 신처럼 진지하면서도 즐겁게 치시는 것 같다.

Q. 이 곳이 두 번째 매장인데 계속 스크린골프 업종을 고집하는 이유는?

골프산업 자체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내 골프 구력이 25년이다.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기업의 접대용 또는 부유한 중장년 층의 과시용 취미생활로 인식되던 골프가 지금은 젊은 직장인들이 회식 대신 가까운 스크린골프장에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여가생활로 확 바뀌었다. 이런 인식변화의 최대 기여자는 누가 뭐래도 스크린골프다. 현재 스크린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6~700만명 정도인데, 향후 계속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도 매우 크다.

Q. 새로 개점한 지 이제 한 달 정도 되었다. 영업과 홍보는 어떻게 하고 있나?

스크린골프 매장은 지역 커뮤니티와의 연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홍보와 영업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우리 매장의 경우 대로변에 위치해 있고 주변 여건이 좋아 이런 전략을 끌고 나가기가 더 수월하다. 배후의 아파트 단지 규모가 크고 방송미디어센터 등 기업도 많아 주민골프동호회도 많고 동료들끼리 방문하는 직장인들도 많다. 개장 초기라 백만원짜리 홀인원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고 서비스에도 나름 신경을 써 한 번 오신 고객이 다시 찾을 수 있도록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특히 지역이나 직장의 대소 커뮤니티가 선호하는 환경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다른 매장과 비교할 수 있는 이 매장만의 다른 특장점이 있다면?

스크린골프 매장이지만 레슨 프로그램을 같이 운영 중이다. 티칭프로를 고용하고 있는 매장은 많지만 우리 매장처럼 현역 KLPGA 선수가 레슨을 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또, 현재 7개의 방을 운영 중인데 4개의 방은 동호회나 단체 손님을 대비하여 측면 벽을 개방해 하나처럼 쓸 수 있도록 했다. 3개 방의 스크린은 SG골프에만 적용되어 있는 커브드 화면으로 배치하고 방 크기도 크게 했는데 타 매장에서 옮겨온 분들이 특히 선호하신다. 신규 매장이라 시설도 깨끗하고 2층에 위치해 환기 문제도 별로 없고 창 밖 전망도 좋다.

Q. 첫번째 매장에 이어 이번에도 SG골프 장비를 설치했다. 한 장비만을 고집하는 이유는?

골프 대중화와 스크린골프가 이에 기여한 바에 대해 아까 잠깐 의견을 밝혔다. 그런데 골프에 대한 인식변화 측면에서 SG골프는 숨은 공로자다. 내가 창업하던 5년 전은 스크린골프가 포화단계가 아닌가라는 의문이 두루 퍼지던 시기였다. 그런데 SG골프가 나오면서 다시 시장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줬다. 뛰어난 성능과 합리적인 장비 가격으로 매장주들의 창업비용을 줄여 준 것이다. 비용 절감으로 매장주들이 고객들에게 부과하는 이용료가 낮아짐으로써 당시 다소 비싸게 여겨졌던 스크린골프 매장의 문턱을 낮춰 젊은 층에게 까지 골프가 확산되는 계기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SG골프 시스템의 경쟁력은 단순히 가격이 아닌 콘텐츠의 우수성에 있다는 것이 내 확신이다. 필드와 가장 싱크로율이 높은 장비가 SG골프다. 그래픽, 모션, 구질 등 모든 측면에서 우수하다. 필드를 염두에 둔 골퍼들이 가장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스크린골프가 SG골프다. SG골프가 처음 시장에 나왔을 때부터 지금까지 쭉 지켜보고 계속 발전하는 제품임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선택한 것이다.

Q. 지역 커뮤니티 기반의 운영을 하고 싶다고 했는데 매장 운영지침과 관련하여 좀 더 구체적으로소개 한다면?

우리 사회가 개인활동 측면에서 광역 활동이 줄어들고 점차 지역 중심의 커뮤니티 활동이 강화되는 방향으로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고 본다. 생활스프츠가 발달하고 스크린골프와 같은 실내 스포츠는 더욱 확장될 것이다. 스크린골프 매장을 오픈했던 것은 같이 골프를 즐기는 아내와 좀 더 편하게 치고 싶다는 바람도 하나의 이유였다. 가족과 같이, 또는 친한 지인과 함께 라운드하는 소소한 행복을 고객들이 아무런 불편없이 제공받을 수 있는 매장으로 만들고 싶다. 또, 지역 커뮤니티와 연계해 운영하고 싶다고 했는데 이는 단순히 단체 손님을 많이 유치하겠다는 말이 아니다. 내가 속한 이 상권과 공동의 이익을 취하는 상생의 운영을 하고 싶다. 우리 매장은 간단한 음료나 간식 외에 다른 음식을 판매하지 않는다. 대신 다른 곳에서 식사나 회식을 한 후 영수증을 가져오면 천원을 할인해 준다. 식당 허가를 받아 손님에게 음식까지 파는 다른 매장과는 다른 전략이지만 이 지역 전체를 위해서는 분명 더 나은 상생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코로나19 때문에 걱정들이 많은데 우리 매장은 하루 두 번 매장 전체를 소독하고 테이블 의자 모두 깨끗이 닦는 등 안전한 매장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더 많은 분들이 와서 골프의 묘미를 즐기셨으면 좋겠다.

박경일  robot@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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