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보베 공장

중국 로봇 기업이 배달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서비스 로봇 생산 기지를 완공하고 생산에 돌입했다.

중국 언론 지닝가오신에 따르면 지닝(济宁) 가오신(高新)구에 위치한 중국 아보베(AVOVE, 海富电子)의 서비스 로봇 공장 건설이 완료되면서 시생산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 로봇 생산 기지에서 스마트 로봇이 생산되고 있다. 이 서비스 로봇은 주로 실내 무인 배달을 위해 공급되며, 라스트 마일(last mile) 배송에 맞도록 설계됐다.

자율주행 내비게이션, 멀티 센서 융합 기술, 장애물 회피 기술, 클라우드 관리 기술, 여러 로봇 조율 관리 등 다섯 가지 기술을 토대로 무인 배송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다. 스스로 엘리베이터도 탈 수 있으며 안전하게 장애물과 사람을 피하고 예약 배송, 원격 구동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아보베 관계자에 따르면 배송 로봇에 이어 향후 소독 로봇을 생산할 계획이다. 배송 로봇을 올해 2000대 이상 양산할 계획이다. 이 로봇 공장은 지닝시에서 아보베가 투자하고 건설한 중점 프로젝트다. 최근 서비스 로봇 생산라인에 대한 건설과 검수가 완료됐으며 공정 솔루션 역시 마련됐다. 고객을 대상으로 기초적인 최적화와 주요 성능 테스트도 이뤄지고 있다.

로봇 생산라인에선 7월부터 출하를 시작했다. 출하된 서비스 로봇은 주로 호텔, 빌딩(사무실) 등 실내에 투입된다. 또 택배와 음식 배달을 위해 사용되며 배달 물품을 로봇 안에 넣으면 로봇이 직접 자율주행해서 엘리베이터를 타거나 호텔 룸 앞에서 사용자에게 전화를 건다. 사용자는 전달받은 정보에 따라 자신의 물품을 받을 수 있다. 언택트 배송인 셈이다.

아보베는 8월부터 대량 생산에 들어가고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산업용 로봇, 의료 로봇 등 다양한 종류의 로봇을 연구개발 및 생산해 로봇 생산기지를 조성하겠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