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수중 자율로봇(AUV)

미국 버지니아공대 산하 ‘해양자율성·로보틱스센터(Center for Marine Autonomy and Robotics)’가 보스턴에 위치한 다이브 테크놀로지스(Dive Technologies)와 제휴해 혁신적인 디자인의 차세대 수중 자율로봇(AUV) 개발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 수중 자율로봇은 정교한 제어기술과 소프트웨어, 자율시스템 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번에 버지니아공대가 협력하는 다이브 테크놀로지스는 수중 로봇 설계 및 제조 분야의 전문기업이다.

이번 연구 개발은 버지니아텍 전기 및 컴퓨터 엔지니어링공학부 다니엘 스틸웰(Daniel Stilwell) 교수와 항공해양엔지니어링공학부 케빈 T. 크로프톤, 스테파노 브리쪼라라 교수 등이 주도한다.

양측은 이번 다층 협력을 통해 센터에서 개발한 혁신적인 기술과 성과물들을 차세대 상용 AUV에 적용하겠다는 목표다.

버지니아공대 연구진은 컴퓨팅 모델링과 정교한 유체역학 연구를 통해 AUV의 항력(drag)를 줄이고, 추진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혁신적 설계를 개발하는 데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연구팀은 수중 자율로봇의 추진력을 위한 맞춤형 설계를 제공하고, 선박의 선미에 위치하는 프로펠러의 최적 크기와 위치를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버지니아공대가 개발하려는 AUV의 시제품은 전체 길이가 18피트에 달한다. 현재 AUV 선체를 제작하고 있으며 올 여름에 바다에서 테스트 할 예정이다. 이후 2년여간의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제어시스템과 유체역학적인 설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추진시스템을 보다 정교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