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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동영상]로봇, 세기의 탁구대결에서 석패유럽챔피언 티모 볼, 쿠카의 '아길러스' 에 9 대 11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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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3.12  10:3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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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로봇과 탁구챔피언이 벌인 탁구 대결은 결국 챔피언의 승리로 끝났다.

11점 단세트로 진행된 이 시합에서 쿠카로보틱스의 '아길러스' 로봇과 유럽 챔피인 출신의 티모 볼은 각기 기술과 경험을 토대로 한치의 양보도 없는 세기적 대결을 벌였다.

아길러스의 선공으로 시작된 초반은 아길러스의 일방적 독주였다. 아길러스는 능수능란한 팔동작으로 강력한 스매싱을 퍼부어 1대0으로 앞서갔다. 수세에 몰린 티모 볼이 연신 커트와 발리로 대응했지만 아길러스는 다양한 스매시와 드라이브를 구사해 순식간에 5대0까지 앞서갔다.

이후 서브권을 찾아온 티모볼이 정교한 드라이브로 네트를 살짝 타고 넘어가는 공격으로 1점을 만회하면서 5대1로 따라 붙었다. 티모 볼은 날렵한 에지공격 등으로 점수를 획득하며 9대 10으로 역전에 성공한 데 이어 높이 솟아오른 공을 강력한 스매싱으로 내리꽂아 9대 11, 대결에 종지부를 찍었다.

쿠카로봇그룹이 지난 10일(현지시간) 공개한 이 영상은 그러나 실황중계가 아닌, 사전에 편집된 화면이어서 생동감이나 현장감은 다소 떨어졌다.

한편 대결을 벌인 아길러스는 6축 로봇으로 팔길이 901mm, 위치오차(repeatability) 0.03mm 미만의 성능을 가졌다.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로봇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최근까지 무려 8년여 동안 유럽챔피언 자리를 지켰던 티모 볼은 올해 33살로 181cm, 78kg의 체격을 가졌다.

서현진 기자  suh@irobot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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