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심각한 타격을 받은 드론 스타트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1340만 달러(약 161억원)를 투자한다고 ‘플라이트 글로벌’ 등 매체들이 보도했다.

이번 투자는 미국의 전쟁 수행능력에 핵심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한 '국방제조법(Defense Production Act)’과 ‘코로나 바이러스 지원, 구제 및 경제보안법(CARES Act)'에 근거한 것이다.

이번에 국방부 자금을 지원받은 드론 스타트업은 에어맵(AirMap), 그래피티 엔터프라이즈스, 모달AI(ModalAI), 옵시디언 센서스(Obsidian Sensors), 스카이디오(Skydio) 등 5개 기업이다. 국방부는 중국 DJI에 산업계가 지배되고 있다며 지원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에 투자를 받는 기업의 현황을 보면 에어맵은 UAV(무인항공기) 임무계획, 임무후 분석, 교통관리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위해 330만 달러를 지원받는다. 그래피티 엔터프라이즈스는 소형 드론을 위한 상업용 데이터링크를 개선하기 위해 150만 달러를 지원받는다. 모달AI는 자율 비행 제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 300만 달러를 지원받는다. 옵시디언 센서스는 저가 열화상 소형 드론 카메라 개발을 위해 160만 달러를 지원받으며 스카이디오는 비행제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 400만 달러를 지원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