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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증기력 사용해 뛰어다니는 로봇 '스패로' 발표어떤 지형이든 자유롭게 이동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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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6.29  21: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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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패로(SPARROW)'가 증기 추진력으로 착륙선 기지에서 뛰어오르는 모습을 묘사한 컨셉 삽화(사진=디지털트렌드)

최근 NASA가 얼음으로 뒤덮인 행성을 탐사하기 위한 '스패로(SPARROW, Steam Propelled Autonomous Retrieval Robot)'라고 명명된 새로운 로봇 컨셉을 발표했다고 '디지털 트렌드' 등 매체들이 보도했다. 이 로봇은 축구공만한 크기에 금속 우리(cage) 모양을 하고 있으며, 안에는 기계장치가 들어있다. 증기 추진기를 사용해 한 영역에서 다른 영역으로 점프하도록 제작될 예정이다.

스패로는 증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자신이 지나가는 영역을 오염시키지 않는데, 이는 목성의 위성 '유로파(Europa)' 또는 토성의 위성 '엔셀라두스(Enceladus)' 등 얼음에 뒤덮인 환경을 탐험하는데 있어 이 로봇이 적합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 같은 환경은 얼음 표면 아래 액체로된 해양이 있어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컨셉 사진을 보면 이 로봇은 달 표면을 탐험하기 위해 증기 추진력으로 착륙선 기지에서 뛰어오른다.

미국 나사의 제트추진연구소(JPL) 로봇학자인 ‘가레스 메이리온 그리피스(Gareth Meirion-Griffith)’는 "유로파의 지형은 매우 복잡할 것 같다”며 "구멍이 많거나, 크레바스로 가득차 있거나, 로봇 대부분을 궤도에서 멈춰 세우는 수미터 높이의 페니텐트(penitente, 지상기반 차량에 위험한 긴 빙주군)가 있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스패로는 지형에 전혀 구애받지 않는다. 이 로봇은 사람이 살수 없는 지형을 완전히 자유롭게 여행한다"라고 말했다.

JPL팀은 복잡한 지형을 항해하는 방법을 알아내기 위해 이 구형 로봇이 고르지 않은 땅을 어떻게 건너는지, 또 위로 뛰어오른 후 지상으로 돌아오면 어떻게 되는지 컴퓨터로 모의 실험을을 진행했다. 실험 결과 로봇이 크게 뛰는 게 작게 뛰는 것보다 효율적인 이동 방법이라는 점을 깨달았다. 메이리온 박사는 "실험으로부터 얻은 추진력 계산을 통해 긴 점프 하나가 여러 작은 점프들보다 효율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스패로의 컨셉은 아직도 연구중에 있다. 연구팀은 향후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이용해 장기 우주 개발 계획을 하는 프로그램인 NIAC(NASA’s Innovative Advanced Concepts)하에서 2단계 자금을 신청할 계획이다.

조상협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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