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허청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한국특허전략개발원내에 특허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국가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국가 특허 빅데이터 센터’를 오픈했다. 박원주 특허청장(왼쪽 9번째)을 비롯한 주요인사들이 국가특허빅데이터센터 현판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특허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미래 유망기술을 발굴하고 국가산업 육성전략을 수립해 나갈 ‘국가 특허 빅데이터 센터’가 공식 출범했다.

특허청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한국특허전략개발원내에 특허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국가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국가 특허 빅데이터 센터’를 오픈했다.

향후 센터는 전 세계 4억 5000만건의 특허를 다각적으로 분석해 경쟁 국가나 기업 경쟁력과 투자방향을 진단·예측하고, 우리의 연구개발(R&D) 방향, 투자방향, 시장진출 전략 등을 도출할 계획이다. 또한 특허 데이터 분석 전문기관인 테크디엔에이와 함께 ‘특허빅데이터센터 플랫폼 고도화’ 사업도 추진한다.

우선, 특허 빅데이터 센터는 오는 2022년까지 ▲인공지능(AI), 미래형자동차 등 17대 신산업 ▲ 조선ㆍ화학 등 10대 주력산업 ▲국민생활과 밀접한 사회문제 등에 대해 산업별 특허동향 모니터링·분석과 위기신호 탐지는 물론 유망기술 발굴 등 산업별ㆍ기술별 핵심 정보를 생산해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디스플레이, 바이오·헬스, 수소산업, 시스템반도체, 차세대전지 등 5대 분야에 이어 올해는 AI, IoT가전, 신재생에너지, 미래형자동차, 무인비행체 등 5개 신산업 분야에 대해 미래 유망기술 등 특허 빅데이터 기반의 산업혁신전략을 제공키로 했다.

또한, 감염성 질환·기후변화 등 사회문제에 대한 특허분석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을 위한 후보물질 도출, 기후변화 대응 기술 등 사회현안에 대한 기술적 해결방안도 제시한다.

이를 위해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은 최근 특허 빅데이터 스타트업인 테크디엔에이를 ‘특허빅데이터센터 플랫폼 고도화’ 사업 수행업체로 선정했다.

특허 빅데이터 센터에서의 특허 분석 결과는 업종별로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산업 지능화’ 뿐만 아니라, 특허 유망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산업기술 R&D를 기획할 경우에도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산업 지능화 : 산업부는 현재 주력산업 내 AIㆍ빅데이터 활용을 촉진해 고부가가치화하는 ‘산업 지능화’를 추진 중으로, 특허와 같은 공공 산업 데이터(특허, R&D, 시험·인증, 에너지, 기술거래)의 개방ㆍ공유는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특허청은 관계기관과 함께 ▲특허 빅데이터 분석 및 활용(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등 R&D 전문기관) ▲산업ㆍ기술ㆍ특허 관련 공동연구(산업연구원) ▲중소기업 공동지원 프로젝트(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민간 특허정보분석 업체의 역할 및 시장 확대(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 ▲민간 AI·빅데이터 기술 도입(카카오엔터프라이즈) ▲유망 특허·기업 발굴ㆍ투자(Intellectual Discovery社) 등에 대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특허 빅데이터를 분석하면 경쟁 국가·기업의 투자방향을 진단·예측하고 산업ㆍ기술 혁신전략을 도출할 수 있다”라며, “이번 출범하는 ‘국가 특허 빅데이터 센터’는 국가 차원의 미래 R&D 전략을 수립하고 미래 유망기술을 발굴하여 우리나라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