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가 자율주행 트럭 뒤에 있는 화물 트레일러를 탈착시켜 주는 로봇팔을 출시했다. 트럭은 모비우스SW를 사용해 트레일러를 분리해 내려놓을 장소를 찾아가게 된다. (사진=ASI)

미국 유타주에 본사를 둔 오토너머스 솔루션즈(Autonomous Solutions Inc·ASI)가 자율주행 트럭의 화물 트레일러를 탈착시켜 주는 기능의 로봇팔을 출시했다.

‘로보틱스앤오토메이션뉴스’는 9일(현지시각) ASI가 3개 전문업체와 제휴해 개발한 자율주행 트럭 트레일러 탈착용 로봇팔을 내놓았다고 전했다. 이 솔루션은 특히 기본적으로 무인 트레일러 트럭이 목적지에 다다랐을 때 트럭(yard truck ·terminal truck)과 트레일러와 분리시켜 주는 역할을 수행하는 산업용 로봇 팔이다.

이 기술은 4개 전문기술 회사 기술을 결합해 만들어졌는데 참여 회사는 ▲차량 자동화를 전문으로 하는 ASI ▲무인자동차용 원격통신 소프트웨어(SW) 제공업체인 팬텀오토(Phantom Auto) ▲산업용 로봇·컴퓨터수치제어(CNC)시스템·공장 자동화 제품 및 서비스 제조업체인 파낙아메리카(Fanuc America) ▲트럭 제조업체인 테르베르크(Terberg)다.

ASI의 모비스(Mobis) SW는 이 무인트럭 운영자들에게 무인 트럭 군집을 실시간으로 인지하고 제어할 수 있게 해준다. 트럭들의 구동은 ASI의 검증된 자율주행차 기술로 이뤄진다.

팬텀 오토의 원격통신 레이어(층)은 모비우스SW와 트럭 간에 어떤 통신망을 이용하더라도 모니터링·원격지원·원격주행을 가능케 해주는 믿을 만한 통신을 제공한다. 모비스 애플리케이션은 운영자나 관리 시스템으로부터 명령을 받고, 트럭이 트레일러를 집어들고 떨어뜨리는 경로를 계획한 후 이를 트럭으로 보낸다.

자동화 가능한 드라이브 바이 와이어(Drive-by-Wire) 전자 제어 장치를 갖춘 테르베르크 트레일러 트럭은 ASI SW의 도움을 받아 트레일러나 선착장으로 주행한다. 여기서 파낙이 제공한 로봇 팔은 전용 기술을 사용해 공압 브레이크 라인을 트레일러에 연결하거나 분리함으로써 스스로를 진정한 엔드-투-엔드 솔루션으로 만든다.

▲ 파낙이 제공한 로봇 팔은 전용 기술을 사용해 공압 브레이크 라인을 트레일러에 연결하거나 분리함으로써 스스로를 진정한 엔드-투-엔드 솔루션으로 만든다. (사진=ASI)

ASI는 광범위한 거리를 주행하는 무인 트럭에 이 기술들을 적용해 실시간·고품질로 제어함으로써 차량 운영자들의 효율성과 운영 설계 영역을 높여준다고 말한다.

이 솔루션의 3가지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차량에 구애받지 않기 때문에 고객들이 기존 운영 트럭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으며 특히 트레일러 트럭이 선호된다. 둘째, 하드웨어(HW)에 구애받지 않으며 통합하기 쉽게 설계돼 고객들이 자신들의 차량 HW 아키텍처를 수정하지 않고도 이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다. 셋째, 공압 라인 연결을 위해 트레일러를 개조할 필요가 없다.

멜 토리 ASI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팬텀과 ASI의 기술이 하나의 제품으로 결합되면서 시장에서 가장 확장성이 뛰어난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보유하게 됐다. 이로써 우리 트레일러 트럭 고객들이 샌드박스 환경에서 벗어나 실제 구현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샤이 막지모프 팬텀오토 설립자 겸 CEO는 “팬텀은 물류 시장 전반에서 계속해서 무인 차량을 배치하기 위해 최고의 자율기술을 제공하는 업체 가운데 하나와 협력하게 돼 흥분된다”고 말했다.

엘리엇 카츠 팬텀오토 공동창업자는 “우리의 트레일러 트럭 솔루션으로, 원격 조작과 결합된 자율차량 기술이 오늘 무인 차량을 배치할 수 있다는 것을 또다시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