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한 주차장에 대기하고 있던 지능형 비행로봇 '멀티콥터'가 서울에 있는 통제장치의 원격 조종에 의해 날아오르고 있다. 원격조종은 LTE망을 통해 이루어졌다.

4세대이동통신(LTE) 망을 이용한 무인항공기가 국내 중소기업들에 의해 개발돼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대전시와 국방기술품질원은 국방벤처센터 출범 10주년을 맞아 최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LTE망을 통해 대전 테크노파크 인근 주자창에 있는 지능형 무인 비행로봇 '멀티콥터'의 시험 원격 조종에 성공했다.

이번 시험 원격조종에서 대전에 있던 멀티콥터는 LTE망을 통해 들어온 이·착륙 명령의 수행은 물론,기체에 탑재된 카메라를 통해 선명한 영상을 찍어 실시간으로 전송하는데 성공했다.

LTE망 기반의 멀티콥터 원격조종 기술은 지난 2011년 11월 대전시와 국방기술품질원이 공동 설립한 대전국방벤처센터가 연구비를 지원하여 개발한 ‘휴대용 로봇 통제시스템’을 통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