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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호텔 서비스 로봇, 술취한 투숙객에게 폭행 당해네티즌들 비난 여론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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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19  11: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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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봇이 폭행을 당한후 왼쪽에 넘어져 있다.(사진=베이완신스줴왕)

'코로나 19'로 언택트 서비스 수요가 늘어나며서 새로 도입된 호텔 로봇이 투숙객에게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중국 인터넷이 떠들썩하다.

중국 언론 베이완신스줴왕(北晚新视觉网)에 따르면 지난 12일 새벽 1시 20분경 푸졘(福建)성 샤먼(厦门)에 위치한 한 고급 호텔에서 스마트 배달 로봇인 '샤오바오(小宝)'가 배송 업무를 수행하던 중 한 남성 손님에게 폭행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로봇과 엘레베이터에 같이 탑승한 이 손님은, 엘레베이터 문이 닫히자 로봇에게 팔을 뻗어 밀었고, 로봇이 넘어졌다. 한번 넘어진 로봇은 일어나지 못했다.

해당 폭행 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데, 이 사건을 두고 중국 네티즌들은 "어떻게 로봇을 때릴 수 있느냐. 매우 화가 난다", "너무 무례한 사람. 로봇에 폭행을 하다니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이 해당 동영상에 관심을 가지며 해당 남성 손님을 밝혀내야 한다며 호텔의 책임도 추궁했다. 일부 네티즌은 "로봇이 스스로 일어날 수 있는 기능이 필요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호텔 측은 "'샤오바오(小宝)'가 앞으로도 계속 근무할 것이며 투숙객에세 관련 책임을 묻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 호텔은 두 대의 로봇을 운용하고 있으며 당시 술취한 손님이 폭행을 했지만 소란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튿날 이 손님은 바로 체크아웃을 했다. 후 엔지니어가 로봇을 수리했으나 손상 정도가 심각하지 않아 이후 정상 사용이 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호텔 책임자는 "샤오바오의 손상이 심각하지 않아 이번 일에 대해 더 이상 책임을 묻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입실한 손님들이 공공 서비스 설비를 보호해주고 물품을 손상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호텔이 도입한 두 대의 로봇 중 한 대는 식당에서 운영되고 있다. 코로나19 기간 언택트 서비스를 위해 도입돼 운영되고 있으며 이번에 폭행을 당한 배달 로봇은 주로 타올, 비누 등 욕실 용품과 음식 등을 방으로 배달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프론트에서 객실로부터 전화를 받은 이후 담당자가 물품을 로봇의 물품함에 넣으면, 로봇이 자동으로 엘레베이터를 타고 객실까지 물품을 배달한다. 이후 객실 문 앞에서 투숙객에게 전화를 걸면, 투숙객이 나와 물품을 갖고 들어간다. 종종 전달 오류를 막기 위해, 전화를 통해 비밀번호를 고지하기도 한다. 물품 수령시 투숙객이 터치스크린에 비밀번호를 누르고 물품을 가져갈 수 있다.

물품 배달이 끝나면 로봇은 원래 자리로 돌아가 충전을 하면서 다음 임무를 기다린다. 호텔에 따르면 이달 이후 샤오바오는 이미 258명의 투숙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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