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전시 치펑로봇이 개발한 오존수를 이용한 소독 로봇.(사진=선전신원왕)

중국에서 오존수를 이용한 소독 로봇이 처음으로 등장했다.

11일 중국 언론 선전신원왕(深圳新闻网)에 따르면 선전 밍더(明德)실험학교가 학생들의 오프라인 개학에 맞춰 중국 처음으로 오존수(과산화물ㆍSuperoxide water)를 이용한 소독 로봇을 도입했다.

엔지니어들의 최종 테스트를 거쳐 교정 소독 작업을 시작했다. 귀여운 외모의 이 로봇은 학교 주변 환경에 대한 인공지능(AI) 감지 학습 기능을 갖췄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여러 소독 로봇이 관심을 모았지만 오존수를 이용한 소독 로봇은 처음이다. 이 소독 로봇은 선전시의 치펑로봇(QIFENG, 祺丰智能机器人科技有限公司)이 개발했다. 오존이 이미 음용수 소독, 의료위생기구, 공기 소독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데, 치펑로봇 연구진이 나노수 혼합 기술을 통해 오존과 수돗물을 결합해 세균 소독이 가능하도록 했다. 기존 소독액을 대체할 수 있으며 에틸 알코올에 가까운 소독 효과를 낸다.

이 로봇을 통해 공간을 오존과 물로 소독할 수 있으며 30분 내에 공기의 과산화물이 분해되면서 산소와 물로 변화돼 공기가 좋아진다. 이 로봇은 내비게이션 제어 시스템을 갖춰 스스로 지도에 따라 경로를 설계할 수 있으며 요구된 경로에 따라 초산수 소독과 체온 검측을 실시할 수 있다. 야간에는 공공 구역에 대해 자외선 소독과 순찰 작업을 진행한다. 배터리가 다되면 자동으로 돌아와 충전을 하고 물 보충 요청을 한다. 적외선 카메라를 통해 빠르게 체온 이상자를 감별하며 음성으로 알림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