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주 시러큐스에 위치한 드론 스타트업인 ‘이글호크(EagleHawk)’가 스포츠 경기장 또는 스타디움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 활동을 할 수 있는 드론을 개발했다고 워싱턴타임즈 등 매체들이 보도했다.
이글호크는 열화상 카메라를 탑재한 드론을 개발해 미국 정부, 대학, 의료기관, 유통업체에 공급해왔는데 코로나의 확산으로 소독 드론의 수요가 높다고 보고 드론에서 열화상 카메라를 제거하고 소독약을 분사해주는 장치를 넣었다
패트릭 월쉬(Patrick Walsh) CEO는 "이 드론은 실내와 실외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다"며 “아직 메이저리그 등 스포츠 경기가 개막하지 않았지만 스포츠팬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이 드론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각 스포츠 구단이 팬들의 안전을 위해 방역 드론을 적극 홍보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드론은 자체적으로 소독약 저장 탱크를 갖추고 있는 것이 아니라 지상에 있는 저장 탱크에서 소독약을 호스를 통해 보충받는 방식이다. 드론이 호스를 통해 소독액을 보충받는 과정에서 호스가 좌석이나 경기장내 다른 물체에 의해 걸리는 것을 막기위해 다른 드론이 호스를 받쳐주기도 한다.
이글호크는 최근 버팔로시에 위치한 키뱅크센터(KeyBank Center)와 시러큐스에 위치한 '온센터 워메모리얼 애리나(Oncenter War Memorial Arena)'에서 방역 드론을 테스트했다고 밝혔다. 드론은 빠르게 비행하면서 경기장내 좌석 등 시설에 대해 소독제를 뿌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