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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 위기에서 국내 로봇산업이 세계의 희망이 되자"조규남ㆍ본지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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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11  10:4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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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 세계는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공포와 마주했다. 우리나라 역시 마찬가지였다. 많은 인명이 죽고 경제는 곤두박질쳐서 어려움에 처했지만 다행히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가 코로나 절정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라는 생각이다. 코로나 사태는 경제 위기, 일자리 위기, 소득 위기를 가져왔다.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언컨택트’가 중요한 키워드이자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로봇산업 역시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었다. 로봇이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유용한 도구라는데 전 세계 과학자들이 공감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별로 주목받지 못하던 서비스 로봇이 공공보건 위기 속에서 사람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솔루션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것은 우리 로봇산업계에는 그나마 희망적인 소식이다. 감염환자에게 음식 및 약물을 제공하는 음식 배달 로봇, 의료용품 배송 로봇, 소독 작업용 서비스 로봇과 원격 간호 로봇이 확산되고 있으며, 살균 로봇이나 방역 로봇은 이제 없어서는 안될 필수 로봇이 되었다. 이들 로봇은 사람간 접촉을 최소화하면서 작업 효율성을 높인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필자는 몇 년전 본 칼럼을 통해 큰 사건, 사고가 일어날때마다 대응 로봇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온 나라가 혼란에 휩싸이며 한바탕 홍역을 치렀울때에도 늦었지만 이제라도 살균 로봇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4년 세월호 사태를 겪으면서 물살이 빠르고 수심이 깊은 곳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수중 로봇과 안전 로봇 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었다. 하지만 그 후 얼마나 완성도 높은 로봇이 개발되었는지 모르겠다. 우리는 항상 어떤 커다란 사건이나 사고가 터졌을때는 난리를 치다가도 얼마의 시간이 흐르면 또 바로 잊어버리는 습관이 있다.

이번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우리나라도 제대로 된 살균 로봇, 방역 로봇 개발의 중요성이 부각되었다. 우리는 언제 또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와 전쟁아닌 전쟁을 벌일지 모른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이후에도 전염병의 위기는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제부터라도 정부나 보건당국은 바이러스와의 전쟁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살균 로봇, 방역 로봇 같은 전염병에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 로봇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 물론 국내 일부 로봇기업이 살균 로봇이나 방역 로봇을 개발하였다는 소식이 있었지만 아직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모든 일에는 위기와 기회가 동시에 찾아온다. 코로나가 위기였다면 기회로 바꾸어야 한다. 로봇산업도 마찬가지다.

산업용 로봇은 악조건에서도 적응할 수 있으며, 단순 반복적인 노동에 높은 생산성을 가져다 준다. 로봇은 피로함을 느끼지 않아 24시간 작업이 가능하다. 제조업체들은 사회적 거리 두기나 격리로 인한 잠재적인 인력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로봇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서비스 분야에서도 로봇 도입을 통해 비대면 거래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미국 식료품점이나 대형 체인점에서는 바닥 청소, 선반에 물품 채우기, 식료품 배달 등에 로봇을 배치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이번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일본, 미국, 중국 등 우리의 경쟁자들은 다양한 서비스 로봇 개발에 뛰어 들고 있다는 소식이다. 그것은 로봇이야 말로 바이러스 창궐과 같은 비상시에는 비대면 솔루션으로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이라는 사실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얼마전 외국의 어느 매체는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한국이 세계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또 많은 선진국에서 우리나라 방역 시스템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기회에 우리가 유용한 살균 로봇과 방역 로봇을 비롯해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 로봇을 개발해 놓는다면 또 다가올 전염병의 위기에서 우리나라 로봇산업은 전 세계에 또 한번 희망이 될 것이다.

조규남  ceo@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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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철
매우 공감이 가는 논지의 글입니다 훌륭한 논설입니다 ~~
(2020-05-11 14:15:21)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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