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 스마트물류센터 구축 테이프커팅식이 진행됐다.

중국 1위 자율이동로봇(AMR) 기업 긱플러스(Geekplus, 极智嘉)가 중국 선두 육아용품 기업 러여우(LEYOU, 乐友孕婴童)의 시안(西安) 소재 '로봇 스마트 물류 센터'를 구축했다.

'중국로봇망'에 따르면 러여우 시안 스마트 물류센터는 러여우쇼핑앱(APP)을 통한 주문과 매장 보충 물량을 담당하고 있는 대규모 물류 기지로, 이번 로봇 도입을 통해 하루 발송 물량을 2배로 높이고 정확도도 99.99%로 제고했다. 반면 인력 수요는 30% 줄였다. 보다 빠르고 우수한 서비스로 중국 전국의 1800만 명 사용자 수요에 대응할 수 있게 하는 데 역점을 뒀다.

▲ 긱플러스의 물류 로봇

시안 스마트 물류 센터는 긱플러스의 '서비스형 로봇(RaaS)'을 도입해 원스톱 스마트 창고 서비스를 가능하도록 했다. 창고 내에 긱플러스의 소팅(상품 분류) 로봇을 설치했을뿐 아니라 긱플러스가 창고 융합 주문 생산 서비스, 매장 배송 및 반품 처리 서비스도 공급했다.

지난 20일 창고 운영 테이프커팅식이 진행됐으며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에 맞춰 방역 규정을 준수하면서 업무에 돌입, 러여우의 두번째 중앙물류센터(CDC:Central Distribution Center)로서 정상 운영을 시작했다. 이 센터는 향후 러여우의 청두(成都)와 우한(武汉) 지역 매장의 물품 보충과 서남 및 서북 지역의 온라인 주문 업무를 맡게 된다.

긱플러스는 앞서 2017년부터 러여우의 창고 서비스를 맡아왔으며 이번 협력은 긱플러스의 B2C+B2B 솔루션과 RaaS 서비스가 신뢰를 얻은 결과로 평가됐다.

긱플러스는 2018년 처음으로 RaaS 협력 모델을 선보였다. 이 협력 모델은 각 기업 고객이 기술 사용에 대한 자금 문턱을 낮추면서 로봇 운영 능력은 높이고 공급망을 개선할 수 있다고 소개됐다. 최근 긱플러스는 이 모델을 화북, 화동, 화남, 화중, 서남 등 지역에 확산하고 있으며 운영 총 면적이 30만㎡ 창고, 서비스 기업이 100여개 브랜드에 달한다. 기업의 구매가 가능할뿐 아니라 단기 임대 혹은 시스템 운영자 방식 등을 택해 원스톱 방식으로 이뤄지는 창고 서비스다.

긱플러스는 전 세계에 1만 대 가량의 AMR 로봇을 설치했으며 20개 국에 판매하고 있다. 나이키, 데카트론, 월마트, 도요타, 쑤닝 등 글로벌 300여개 유명 브랜드, 40여 개 500대 기업이 주요 고객이다. (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