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윈저우(YUNZHOU)가 개발한 수중 구조 로봇 '하이툰(海豚) 1호'가 중국선급협회로부터 인증서를 받았다.

사람을 대신해 물에 빠진 사람을 살릴 수 있는 로봇의 성능이 중국의 국가 표준 인증을 받았다.

중국 ‘수이윈왕(水运网)’ 보도에 따르면 중국 윈저우(YUNZHOU, 云洲智能科技有限公司)가 자체 개발 및 생산한 수중 구조 로봇 '하이툰(海豚) 1호'가 기술 표준과 상품 성능을 입증해 CCS(China Classification Society, 중국선급협회)의 인증서를 받았다.

CCS는 중국 선박업 최고 표준 기구로부터 신형 생명 구조 제품을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수이윈왕은 전했다. CCS는 하이툰 1호를 인증하면서 통신거리, 항속, 적재량, 내저온, 항충격, 항부식 등 다양한 파라미터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를 통해 하이툰1호가 안전상 표준에 부합하며 수중 구조 활동에 쓰일 수 있다는 판정을 받았다. 이 로봇은 소형 수중 구조 로봇으로서 비교적 휴대가 쉽다. 500m 거리에서도 원격 제어가 가능해 사람을 대신해 빠르게 가서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할 수 있다. 항속 시간이 30분에 이르며 반응도 빠르다. 유효 부력은 32kg으로 2개의 구명부표 상당의 부력이다. 또 150kg 적재가 가능해 2~3명을 동시에 감당할 수 있다. 2차 상해를 방지할 수 있는 기능도 보유했다.

유영지, 저수지, 하류, 해변 등 다양한 곳에서 적용이 가능하며 효율적이면서도 위험은 낮춰준다. 향후 선박에 장착하는 형태의 스마트 구명 장비 개발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구명 작업 역시 무인화, 스마트화 하고 있는 기류라고 중국 언론은 분석했다. (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