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바이에 사는 인도 학생이 레고 마인드스톰 EV3를 이용해 접촉 없이도 '손'을 소독할 수 있는 로봇을 개발했다.(사진=데칸 클로니클)

두바이에 거주하는 인도학생이 레고 마인드 스톰 EV3를 이용해 직접적인 접촉 없이도 '손'을 소독할 수 있는 로봇을 개발했다고 인도 영자 신문 '데칸 클로니클' 등 매체들이 보도했다.

이번에 학생이 개발한 로봇은 30cm범위 내에서 손을 감지해 소독액을 분사할 수 있다. 앞서 인도 스타트업인 아시모브 로보틱스(Asimov Robotics)가 인도 코치(kochi)시에 있는 사무실에 손소독 로봇을 배치했지만 자동으로 분사하지는 않는다. 액체를 몇 방울 떨어뜨리려면 소독병을 만져야 한다.

학생이 소독 로봇을 개발하게 된 계기는 어머니가 보여준 비디오였다. 어머니는 그에게 사람들이 손을 씻기 위해 소독병을 만지는 영상을 보여주었는데 그는 이러한 행위가 소독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오염된 표면을 만지면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학생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STEM기술을 사용, 손에 닿지 않고도 소독제를 자동으로 분배할 수 있는 로봇을 만들었다.

이 인도 학생은 “로봇식 소독기로 손을 씻는 것은 매우 재미있다. 이번 발견이 코로나 19를 잊게 해줄 뿐더러 호기심도 자극한다”면서 “당신이 레고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분명 이 흥미로운 로봇을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젊은 로봇 발명가는 머지않아 머신러닝 시스템이 자동차를 운전하고 의사가 질병을 진단 및 치료하도록 돕는 것이 일상화될 것이라며, 아이들이 실제 응용 프로그램에서 인공지능을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