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중국 나인봇의 세그웨이 배송 로봇 S2 모습

중국 나인봇(Ninebotㆍ九号机器人)이 세그웨이(Segway) 배송 로봇 'S2'의 기능을 업그레이드하고 비접촉 배달 서비스를 확대한다.

18일 중국 '두뉴스(Donews)'에 따르면 최근 나인봇은 세그웨이 배송 로봇의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S2 2.0 버전을 발표했다. 경로 계획과 엘리베이터 탑승 등 기능이 개선됐다. 특히 AIoT 기술을 통해 엘리베이터와 통신할 수 있도록 했다.

S2 로봇은 지난해 발표된 배송 로봇으로, 정확한 위치인식과 안정적인 장애물 통과 기능 등을 토대로 실외뿐 아니라 빌딩, 호텔, 병원 등 복잡한 환경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나인봇은 S2 발표와 함께 본사가 위치한 둥성(东升)과학기술파크에서 여러 매장과 협력해 배송 서비스에 나섰다. 하루 80~100개의 주문을 처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로봇 배송 수요가 커지면서 나인봇은 파크 내 지하 음식점 등에 로봇을 추가 보급했다. 사람 간 접촉을 줄여 밀집된 환경으로 인한 위험을 낮추면서 직원의 작업 효율을 높일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인봇은 파크 측과 협력해 앱(APP)을 통한 주문 서비스도 진행했으며 로봇을 통해 음식을 배달했다. 나인봇이 보유한 AIoT 기술 기반 덕에 가능했다.

나인봇은 중국에서 비교적 일찍 배송 로봇 사업에 뛰어든 기업 중 하나다. 전동킥보드, 전동휠 등 마이크로모빌리티 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