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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로봇이 연어에게 스트레스를 덜 준다"노르웨이 과학기술대 연구진, 연어 대상으로 스트레스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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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11  17: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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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왼쪽은 소형 로봇 U-CAT,오른쪽은 아거스 미니 로봇(사진=노르웨이 과학기술대)

양식장에서 물고기에게 스트레스를 덜 주고 관리하기 위해선 인간 잠수사(diver)나 대형 수중 로봇 보다는 소형 로봇이 훨씬 유리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사이언티스트’에 따르면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the Norwegian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연구팀은 양식장 관리를 자동화할 수 있는 효과적인 대안을 찾기위해 인간 다이버와 대형 로봇, 소형 로봇을 연어 양식장에 투입해 연어의 스트레스 정도를 파악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소형 로봇을 투입했을 때 연어의 스트레스 수준이 가장 낮다는 결론을 얻었다. 이번 연구는 ‘로열 소사이어티 오픈 사이언스(Royal Society Open Science)'에 소개됐다.

흔히 양식장 운영자들은 인간 잠수사를 투입해 양식장을 관리한다. 하지만 잠수사를 투입하면 연어들에게 큰 혼란을 줄수 있다. 침입자로 인식할수 있기 때문이다. 노르웨이 연구팀은 물고기들에게 혼란을 주지 않고 로봇을 투입해 어장을 관리할 수 있는지를 연구했다.

▲ 양식장 수조의 구조

연구팀은 18만8천 마리의 연어를 기르고 있는 양식장에 인간 잠수사, 추진장치를 갖추고 있는 비교적 큰 수중 로봇인 ‘아거스 미니(Argus Mini)’, 그리고 지느러미로 유영하는 소형 수중 로봇 ‘U-CAT’을 투입해 물고기들의 반응을 살폈다. 그리고 카메라를 고정시켜 물고기의 움직임을 촬영해 분석했다.

▲ U-CAT 로봇 주변에 연어들이 무리를 지어 유영을 하고 있다.

연구팀은 연어가 잠수사와 로봇에 얼마나 근접했는지, 그리고 꼬리 부분을 얼마나 빨리 흔드는지를 보고 연어의 혼란 정도와 스트레스 수준을 파악했다. 분석 결과 연어들은 잠수사나 아거스 미니로봇 보다 ‘U-CAT’에 가장 근접해 움직였고, 큰 무리를 이뤘다. 또 U-CAT 근처에 있을 때 꼬리 부분을 움직이는 속도가 가장 느렸다. 로봇을 투입하지 않을 때보다 약간 빠르게 흔드는 정도였다. 꼬리부분이 반응하는 속도는 연어 무리속으로 들어간 침입자가 얼마나 빨리 움직이고, 소리가 얼마나 큰지에 관계없이 일관성을 갖고 있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물고기가 침입자에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관해 살필 때 ‘크기(size)’가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양식장에서 물고기를 키울 때 물고기에게 스트레스를 덜 주어 건강하고, 아프지 않게 키우는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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