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열릴 중국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체육관 건설, 교통, 환경, 대회 조직, 도시 운영 등에 적용될 로봇 테스트가 한창이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서비스 로봇 혁신 상품 테스트 대회'가 처음으로 열려 11개의 스마트 로봇이 입선했다.

지난 2일 총 7개 현장에 활용될 11개의 로봇 모델이 선정됐다. 징둥닷컴, 메이투안(美团) 등 7개 기업이 공급업체로 이름을 올렸다. 이중 치타모바일(cheetamobile, 猎豹移动) 산하 오리온스타(OrionStar, 猎户星空)는 총 4개 모델이 입선하면서 가장 많은 로봇을 공급하는 로봇 기업이 됐다.

▲ 입선 업체 명단

오리온스타는 기숙사 입주, 가이드 통역, 식사 배달, 제품 이송 등 분야에 로봇을 공급한다. 메이투안은 무인 배송 로봇을 공급하며, 징둥닷컴도 배송 로봇 공급을 맡는다.

이번 대회는 베이징시과학기술위원회, 베이징시경제및정보화국, 중관춘과기파크관리위원회, 베이징시하이뎬구인민정부연합, 중국 공업정보화부 컴퓨터및 마이크로전자발전연구센터, 국가로봇품질괌리검증센터(베이징), 국가응용소프트웨어상품품질관리검증센터가 주최했다.

지난해 9월 24일부터 시작해 총 46개 기업의 83개 모델이 신청했으며 지난 1월 15일까지 치러졌다. 26개 기업의 50개 모델의 상품이 참여해 기숙사 입주, 시상, 기기 운송, 물품 이송, 배송, 식사 배달, 객실 서비스, 가이드 통역, 방범 순찰 등 9개 영역 88개 항목에 대한 테스트를 치렀다. 9개 영역 중 시상과 기기 운송 분야에서는 로봇이 선정되지 못해 오는 5월 2차 평가가 있게 된다.(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