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과학연구소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국방기술의 사업화를 위해 손을 잡는다. 사진은 지난해 7월 국방과학연구소 주최로 열린 민군겸용기술사업 기술교류회 장면.

국방기술의 민간 이전과 사업화를 위해 국방과학연구소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손을 잡았다.

방위사업청은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14일 ADD 대전 본소에서 국방기술의 민수 사업화의 공동 협력과 활성화를 위한 교류협력 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ADD가 보유하고 있는 국방기술 분야의 연구개발 성과와 KIAT가 보유한 기술이전 및 사업화 관련 지원제도를 연계, 국방기술의 민수분야 확산을 강화하고 이를 사업화하는데 협력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민수사업화가 가능한 국방기술을 발굴, 국가기술사업화종합정보망(NTB, www.ntb.kr)을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공개할 방침이다. 또 양기관은 기술수요자 발굴을 위해 전국 테크노파크 네트워크를 활용, 국방분야 민수사업화가 가능한 기술에 대한 수요기업 발굴에도 나설 계획이다. ADD의 보유기술을 도입하는 수요기업에게는 KIAT의 기술사업화 펀드를 활용한 기술금융이 지원된다.

국방기술 사업화와 민군기술협력을 담당하고 있는 ADD민군협력진흥원 김인우 원장은 "ADD는 국방기술을 통해 고부가가치 신상품 개발과 일자리 창출 등 국가경제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주력하겠다"며 "KIAT와의 교류협력은 국방기술을 보유한 ADD가 기술사업화 전문기관인 KIAT와 창조경제의 한축을 함께 이루는 매우 뜻 깊은 한걸음"이라고 밝혔다.

한편, NTB를 통해 공개된 로봇 기술은 1260여건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