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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카지마건설', 4족 보행 로봇 '스팟' 도입요코하마 터널 공사 현장에서 실증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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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20  16: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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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건설업체가 토목공사에 투입할 목적으로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을 도입했다. (사진=카지마건설)

일본 건설업체가 토목공사에 투입할 목적으로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을 도입했다.

일본 '카지마건설(鹿島建設·Kajima Corporation)'은 소프트뱅크 로보틱스와 협력해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을 활용한 실증실험을 진행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정식으로 도입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카지마건설은 지난 1840년에 설립된 일본 건설업체로, 도쿄 미나토구에 본부를 두고 있다.

카지마건설은 작년 12월 스팟 도입에 앞서 2018년 11월 가나가와현(神奈川県) 터널공사 현장에서 스팟 실증실험을 실시했다. 요코하마 환상남선(環状南線) 카마리야(釜利谷) 교차점 C램프 터널공사 현장에 ‘스팟’을 도입해 가능성을 검증했다. 360도 카메라를 탑재한 ‘스팟’을 제어실에서 원격 조작하는 방식으로 굴착면의 사진 촬영과 펌프미터 등의 계기 점검을 실시했다. 또 미리 설정한 경로를 따라 터널 내부를 자율보행 방식으로 순찰했다.

▲실증실험에 투입된 4족 보행 로봇 '스팟' 모습(노란원 안)

이후 카지마건설 측은 소프트뱅크로보틱스·보스턴 다이나믹스와 함께 험로 보행 성능의 확인, 인터페이스 프로그램 개선 등을 통해 토목 현장의 적용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어 실증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터널의 노반 등에서도 불편없이 보행할 수 있도록 개량된 스팟을 세계 처음으로 토목 공사 현장에서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해 12월 스팟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카지마건설은 초고령화 시대에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ICT와 로봇자동화 시스템의 도입이 절실하다고 보고 '스팟'의 도입을 추진해 왔다. 특히 현장 순찰, 공사진척관리, 안전 관리 등 업무를 중심으로 첨단 로봇 기술의 적용을 검토해 왔다.

일본 건설업계는 생산가능인구의 감소와 기능직 노동자의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신규 인력의 확보와 생산성 향상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토목 공사는 자연 환경에 대응해야 하고, 지하공간 등 작업자에 대한 안전 대책 마련이 시급한 현장이다.

카지마건설은 향후 터널 내부 측량 업무와 안전 관리를 위한 순찰 업무에 스팟을 투입해 실증 실험을 계속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또 4족 보행이 가능한 스팟의 특성을 살려 급경사 지역이나 산사태 지역에서의 조사·측량 등 위험 작업에도 스팟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카지마건설은 로봇 기술의 도입으로 생산성 및 안전성 제고와 업무의 효율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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