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사추세츠주 렉싱턴에 위치한 물류 로봇 자동화 업체인 ‘버크셔 그레이(Berkshire Grey)’가 시리즈 B 펀딩 라운드에서 2억 6300만 달러의 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은 소프트뱅크 주도로 진행됐으며 코슬라 벤처스, 뉴엔터프라이즈 어쇼시에이츠, 카나안(Canaan) 등이 참여했다. 버크셔 그레이는 펀딩 자금을 향후 글로벌 확장, 기업 인수, 인력 보강 등에 투자해 물류 분야 인공지능 및 로봇분야 주력 업체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버크셔 그레이는 물류 창고 자동화 등에 필요한 '픽 앤 플레이스(pick-and-place)' 로봇을 주로 공급하고 있다. 아마존 로보틱스, 페치 로보틱스 등과 경쟁 관계에 있다. 회사 측은 인공지능, 컴퓨터비전, 머신러닝, 첨단 센싱 등 기술을 로봇에 적용, 다양한 종류의 제품과 패키지를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톰 와그너(Tom Wagner) CEO는 “지능형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고객들에게 제공,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공급망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