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POS 전문업체인 ‘일본시스템프로젝트(JSP)’가 중국 로봇업체인 킨온 로보틱스(Keenon Robotics:擎朗智能)와 제휴해 식당 서빙용 로봇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JSP와 킨온은 지난해 12월 피트너 계약을 체결했다. JSP는 자사 POS기술과 킨온의 로봇 기술을 결합해 식당에 적합한 솔루션을 일본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킨온은 중국 하이디라오, 와이포자 등 유명 식당 체인점에 서빙 로봇 '피넛(PEANUT)'을 공급하고 있다.

피넛은 레이저레이더, 머신비전, 심층 비전, 소나(SONAR) 등 기술을 융합해 건물이나 식당 내부에서 장애물과 사람 등을 피해 이동할 수 있다.

JSP는 이달 22일부터 23일까지 도쿄 이케부쿠로 선샤인시티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음식 비즈니스 전시회에 피넛을 전시 및 시연할 예정이다. 이번 시연에선 피넛에 여러 종류의 음식을 싣고 테이블에 음식을 전달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JSP는 지난 1991년 창업한 POS 전문기업으로 음식점에 POS를 공급해왔다.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일본은 일손 부족으로 음식점 등 서비스 업종의 인력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 이번 서빙 로봇 공급으로 음식점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고객들에세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