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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로봇 안전 확보에 제조업체ㆍSIㆍ사용자 협력해야"MiR '에드 멀렌', '더 로봇 리포트'에 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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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08  17:3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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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창고와 조립 생산 공장을 중심으로 자율이동로봇(AMR)의 보급이 확산됨에 따라 AMR의 안전 문제가 중요한 현안으로 등장했다. 물류 창고나 조립 생산 공장에 처음으로 AMR 또는 AGV(automated guided vehicle:무인운반차) 등 로봇이 등장하면 작업자들은 안전 문제에 큰 우려를 갖게된다. 과연 로봇이 사람이나 장애물을 잘 피해가면서 작업의 효율성에 관한 요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을지 의문을 갖는다.

덴마크 이동로봇 전문업체인 MiR의 북미 지역 부회장인 '에드 멀렌(Ed Mullen)'은 ‘더 로봇 리포트’ 기고문을 통해 모바일 로봇이 현장에서 안전하게 운영되기 위해선 로봇 제조업체, 로봇 분야 시스템 통합(SI) 사업자, 최종 사용자들이 모두 책임감을 갖고 협력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로봇 제조업체만 안전 규격을 준수해선 작업장의 안전을 구현할 수 없다는 의미다.

실제로 경영층은 모바일 로봇 도입 전에 작업자의 안전 문제를 가장 심각하게 고려한다. 센서,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인공지능 등이 모바일 로봇 설치시 작업자의 안전을 보장하는 핵심적인 요인인 만큼 AMR이나 AGV의 안전에 관한 특징들을 세심하게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에드 멀렌은 올해 AMR의 안전에 관한 새로운 표준들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현재 시행 중인 모바일 로봇 안전 규격과 향후 안전 강화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유럽에선 현재 ‘EN 1525:1997’ 규격이 AMR 분야에서 가장 많이 적용되고 있다. 이 안전 표준은 AGV뿐 아니라 'AGV시스템'에도 적용할 수 있다. 여기서 AGV시스템은 시스템통합사업자가 실제 작업 환경에 맞게 로봇을 프로그래밍하고 로봇 및 작업공간을 새롭게 설계하는 것으로 모바일 로봇, 충전 스테이션, AMR에 물건을 적재하는 상단 부분인 ‘톱 모듈’, 작업 환경, 주변 장치 등을 포괄한다.

EN 1525에 이어 올해 1월중에 ‘ISO/FDIS 3691-4’ 규격이 발표될 예정이다. ‘ISO/FDIS 3691-4’는 AMR이 즉시 주행 경로를 바꿔야할 때 적용되는 안전에 대한 우려를 다루고 있다. 사람이나 장애물을 만날 때 로봇이 바로 경로를 재설정해야 하는데 이때 안전 문제가 부각될 수 있다는 것. 새로운 표준은 모바일 로봇의 제조 및 의뢰, 환경, 작업 공간 설계 등에 관한 요구 사항을 상세하게 규정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경우 '국립표준연구소(American National Standards Institute)/산업용 트럭 표준개발재단(Industrial Truck Standards Development Foundation)'이 EN 1525와 유사한 ‘5-2012’ 안전 표준을 제정해 운영하고 있다.

이들 규격 외에 앞으로 ISO 10218,prRIA 15:08,prUL 3100 등 안전 관련 규격이 모바일 로봇 제조업자, 시스템통합 사업자, 사용자에게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들 표준 외에 유럽은 판매업자, 최종 사용자, 시스템통합 사업자들에게 안전한 작업장을 만드는데 필요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유럽 외부의 사업자들이 꼭 이 가이드라인을 준수할 필요는 없지만 국가 또는 지역의 요구 사항을 반영해 전체 공장에 적용할 필요가 있다는 게 에드 멀렌의 주장이다.

우선 AMR 제조업체들은 안전한 AMR 시스템의 도입을 위해 시스템 통합과 운용에 관한 적절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이를 위해 AMR의 적절한 사용과 한계 등에 관한 책임을 명시할 필요가 있다. 또한 제조업체는 AGV 표준 규격을 충족하고 CE 마크를 부착해야 한다. AMR 도입시 초래될 수 있는 위험 요인에 대해 언급하고 모든 위험에 대응할 수 있는 보완적인 안전 표준도 준수해야 한다. 제조업체는 AMR 도입시 필요한 운영, 유지보수 등에 대한 문서들도 정확하게 제시해야 한다.

시스템통합 사업자와 최종 사용자도 책임이 있다. 시스템통합 사업자는 잠재적인 위험이 드러나지 않도록 로봇을 프로그래밍 하고 작업 공간과 톱 모듈 등을 설계해야 한다. 또한 SI사업자는 AMR시스템의 사용과 한계 등을 명시하고 AMR 규격에 맞춰 AMR 시스템의 위험 요소를 정확히 평가해야한다. 또 SI사업자는 AMR시스템의 운영 및 유지보수에 관한 지침을 마련하고 관련 문서를 제공할수 있어야한다.

최종적으로 AMR 시스템이 도입되고 난 후에는 사용자가 로봇시스템의 운영과 유지보수에 관한 절차를 마련해 운영해야 한다. 작업자의 로봇 작동 및 운영 절차, 작업자 대상 로봇 운영 훈련, 스탭과 방문자를 위한 안전 운영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 이처럼 로봇 제조업체, 시스템통합 사업자, 최종 사용자간에 안전 규정에 관한 협력이 이뤄질 때 작업장의 안전이 확보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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