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아순(SIASUN:新松)이 장쑤(江苏)성 중부 도시에 대규모 로봇 산업파크를 짓는다.

중국 시아순투자유한회사(SIASUN Robot Investment:新松机器人投资有限公司)는 장쑤성 양저우(扬州)시 장두(江都) 정부와 협약식을 갖고 총 20억 위안(약 3355억8000만 원)을 투자해 '시아순 스마트 제조산업파크'를 건설하기로 했다.

시아순투자유한회사는 시아순 산하 로봇 산업 투자회사다. 시아순은 중국 로봇 산업 선두 기업이자 국가 로봇 산업화 생산기지를 보유한 기업으로, 4000여 명의 연구개발 인력을 보유, 100여 가지 업종에서 선두를 달리는 로봇 기업이다.

이번 장두 시아순 스마트 제조 산업파크는 하나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두 개의 생산기지를 구축하게 된다. 한 개의 플랫폼이란 스마트 산업혁신 서비스 플랫폼을 의미하며 두 개의 생산기지란 스마트 제조 생산기지, 로봇응용 시범기지를 뜻한다.

스마트 산업혁신 서비스 플랫폼은 '스마트 제조 연합연구원', '스마트 산업 서비스 센터'와 '로봇혁신 전시센터'를 포괄한다.

스마트 제조 생산기지는 '산업4.0 생산구'와 '장비제조 생산구'를 의미하며 총 11억 위안(약 1845억4700만 원)이 투자된다. 로봇응용 시범기지는 '로봇 미래 커뮤니티'를 조성하는 것으로 총 10억 위안(약 1677억7000만 원) 이하 자본이 투자된다.

최근 몇 년간 장두구에는 첨단 제조 산업 기지가 조성되고 있으며 반도체 등 기업이 속속 입주하고 있다. 시아순의 하오잔강(郝占岗) 총재는 "시아순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장두의 고품질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