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배송 드로이드(Droid) ‘발레오 e딜리버4유(Valeo eDeliver4U)’

프랑스 자동차 관련 업체인 ‘발레오(Valeo)’가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메이투안 디안핑(Meituan Dianping)’과 제휴해 자율주행 배송 드로이드(Droid) ‘발레오 e딜리버4유(Valeo eDeliver4U)’를 개발, ‘CES 2020’에서 공개했다. 메이투안 디안핑은 음식 배달서비스인 ‘메이투안 와이마이’를 운영하고 있다.

발레오와 메이투안 디안핑은 지난해 CES에서 전력적 협력 계약을 체결,자율배송 로봇의 개발을 추진해왔다.

이번에 선보인 자율배송 드로이드는 길이 2.8m, 너비 1.2m, 높이 1.7m이며, 전기를 동력으로 작동하며 한번 이동시 최대 17인분의 음식을 싣고 이동할 수 있다. 매연 물질을 내뿜지 않고 매우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도 시속 12km 속도로 주행한다. 메이투안 디안핑은 스마트폰 앱으로 예약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안전하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배송 로커(locker) 기술을 제공했다.

이 배송용 드로이드는 발레오 라이더 기술인 ‘발레오 스카라(SCALA)’를 비롯해 1개의 전면 카메라, 2개의 어안 카메라, 2개의 레이더, 6개의 초음속 센서 등을 갖추고 있다. 발레오 측은 이 드로이드 기술을 공장 유지보수센터, 물류 창고, 쇼핑센터, 공항 등 제한된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발레오는 이번 CES 2020에 인공지능 솔루션 '발레오 무브 프리딕트.ai(Move Predict.ai)'를 공개했다. 이 솔루션은 보행자, 자전거, 스쿠터 등 차량 근처에 있는 교통 약자를 감지하고 의도를 예측할수 있는 시스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