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ams홈페이지

북미 지역 머신비전 시스템 및 관련 부품 매출이 올 3분기 현재 전년대비 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로봇과 다른 기계 장치에 공급한 머신비전 시스템과 부품의 매출을 합한 수치다. 이에 비해 모션 제어 및 모터 주문 실적은 전년 대비 1.9%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미국 첨단자동화협회(Association for Advancing Automation:A3) 산하기관인 어드밴싱 비전 이미징(AIA:Advancing Vision+Imaging)과 모션 컨트롤 및 모터 협회(MCMA(Motion Control & Motor Association)가 발표한 내용이다.

AIA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머신 비전시스템 및 관련 부품 매출은 총 20억7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머신 비전 시스템(스마트 카메라, 애플리케이션 특화형 머신 비전시스템 등) 매출은 전년 대비 2% 감소한 5억9천990만 달러로 나타났으며 머신비전 부품(카메라,이미징 보드,조명,옵틱 등 분야)은 같은 기간 전년대비 4% 감소한 9천21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018년에는 머신 비전 부문 매출이 28억7400만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었다. 이는 2017년 대비 9.2% 증가한 수치다. 2018년에 AIA는 지난 6년간 머신 비전 시스템 시장이 성장했지만 다음 6개월 동안 현상 유지 또는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었다. 올해 3분기 실적은 AIA의 예측이 정확했음을 보여준다.

A3의 ‘제프 번스타인(Jeff Burnstein)’ 회장은 비전시스템과 이미징 기술의 전반적인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비전시스템 기술은 다양한 자동화 솔루션의 핵심 기술로 인정받고 있으며 산업의 중심에 있다”고 향후 시장을 낙관했다. 인공지능, 자율 주행 로봇 등 분야에서 비전 시스템 기술은 없어서는 안되는 핵심 요소라는 설명이다.

AIA가 업계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 가운데 53%는 머신비전 부품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38%는 완만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머신 비전 시스템 매출과 관련해선 70%의 응답자가 완만한 실적을 예상했으며 24%는 향후 6개월간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MCMA에 따르면 모션 제어 및 모터 부문의 올해 3분기 누적 주문은 26억5천만 달러이며 출하 규모는 전년대비 1.5% 상승한 29억2천만 달러에 달했다. 3분기 주문은 전년대비 7.5% 상승한 8억789만 달러를 기록했다. 출하액은 전년동기 대비 1.8% 성장한 9억775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AC모터와 부속 부품은 주문액이 각각 44%,19.7%를 차지하면서 전체 모션 제어 및 모터 시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 품목별로 보면 모터가 가장 큰 비중을 나타냈으며 이어 액추에이터, 메커니컬 시스템, 전자 디바이스 등이 차지했다. MCMA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54%는 향후 6개월간 주문 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33%는 완만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