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의 용접로봇

조선ㆍ해양 분야에 대규모 로봇기반 생산자동화가 적용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조선 및 해양 플랜트 분야 생산 공정에 20여종 106대의 로봇을 개발, 적용했다고 28일 밝혔다. 구체적인 적용 분야는 마킹, 절단, 용접, 도장 및 전처리(블라스팅), 의장 작업 등이다.

▲ 대우조선해양 로봇 적용 현황(단위:대, 출처: 대우조선해양)

이 가운데 용접 로봇이 7종 67대로 가장 많고 각종 의장품의 운반 및 설치를 지원하는 의장 로봇(4종 16대)과 도장로봇(3종 10대) 등이 뒤를 잇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조선ㆍ해양 분야 생산자동화를 위해 2000년대 초반부터 로봇 개발에 나서 현재 로봇 핵심인 로봇몸체 설계 및 제어기, 관련 소프트웨어와 센서시스템, 애플리케이션 등을 확보했다. 또 생산 자동화 지원을 위한 자동화 장비 등을 개발, 적용해 오고 있다.

최근에는 작업자가 직접 휴대할 수 있는 다용도 포터블 용접로봇, 무거운 자재나 장비를 쉽게 운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착용로봇 등을 개발, 시범적용 중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조선과 해양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생산현장을 지원하는 지능형 로봇과 센서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발·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가스와 원유를 개발하고 채굴ㆍ이송하는 서브시(Subsea·심해저) 분야와 해양플랫폼 운영 및 정비(O&M) 등을 위한 미래형 로봇 개발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