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이 조류독감 확산 방지에 무인기를 적용 활용하고 나섰다. 사진은 지난 24일 전북 김제시 청하면 장산리 만경강변 철새 도래지에 대한 무인기를 활용한 항공방제 모습

조류 독감(AI) 확산 방지에 무인항공로봇이 활용된다.

농협은 최근 AI 확산 우려만으로 큰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를 돕기 위한 방역 작업의 일환으로 오는 28일 10시30분부터 충남 천안시 풍세천 주변 농경지 일대에서 무인헬기 5대, 원거리용 방제기 2대 등을 투입해 긴급 공동방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방역작업에 투입될 무인헬기 및 원거리용 방제기는 주로 여름철 농약을 살포하는 기종으로, 풍세천 일대 100ha를 방역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긴급한 방역이 필요한 지역은 풍세천 외에 천수만, 금강하구(이상 충남), 동림저수지(전북), 영암호(전남) 등 5곳이다.

이번 무인기를 활용한 방역작업은 AI 확산방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농협관계자는 "무인헬기 136대와 광역살포기 107대를 주로 농약살포용으로 사용하였으나, 앞으로 가축전염병 방제에도 지원할 예정"이라며 "기존 방역차량 566대를 포함하게 되면 총 809대의 방제기가 지원되어 AI 확산방지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24일 전북 김제시는 백산농협과 금산농협, 동김제농협 등으로 부터 무인헬기를 지원받아 청하면 장산리 만경강변 철새 도래지에서 항공방제를 실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