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 최대 쇼핑 데이 '광군제'에서 가장 많이 팔린 로봇은 '알파에그(Alpha Egg:阿尔法蛋)' 였다. 알파에그는 연속 3년간 티몰(tmall), 징둥닷컴 두 플랫폼의 로봇 품목에서 판매액 기준 1위를 차지했다. 11일 하루 판매량이 3만 대로 신기록을 세우면서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알파에그는 중국 로봇 기업 토이클라우드(Toycloud:安徽淘云科技有限公司)가 내놓은 어린이용 학습 로봇이다. 중국 징둥닷컴 통계에 따르면 11월 1일부터 11일까지 알파에그는 로봇 품목 판매액 1위 자리를 지켰다.

티몰 알파에그 플래그십 매장에서는 11일 0시부터 불티나게 판매되더니 9분 만에 판매액이 100만 위안(약 1억 6639만 원)을 넘어섰다. 이날 하루 티몰에서 판매된 스마트 로못 품목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신제품 알파에그는 지난 10월 18일 징둥닷컴에서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부모 목소리로 이야기를 들려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양질의 콘텐츠로 인기를 끌고 있다. 부모 목소리로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 기능은 중국 인공지능 기업 아이플라이텍(iFlyTek)과 공동으로 개발했다.

토이클라우드는 2016년 알파에그 시리즈를 처음으로 출시했고, 이어 3년간 지속적으로 징둥닷컴 플랫폼 로봇 부문에서 선두를 유지하면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아이플라이텍의 기술을 기반으로 토이클라우드가 어린이의 생활과 학습 등 환경에 맞는 합성, 인식, 언어, 콘텐츠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이뤄낸 성과다. 알파에그는 정확하게 듣고 어린이와 대화할 수 있으며 맞춤 표현을 할 수 있어 호기심을 키우면서 학습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토이클라우드는 향후 인공지능 학습 기능을 보유한 다양한 제품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