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카트론의 RFID 재고 조사 로봇 '디바오(迪宝)'

유통업계의 재고 조사 등에 활용할 수 있는 'RFID 재고 조사' 로봇이 중국에서 운영되기 시작했다. 프랑스 스포츠용품 유통업체인 데카트론(Decathlon:迪卡侬)은 ‘제2회 국제수입박람회’에서 RFID 재고 조사 로봇 '디바오(迪宝)'를 선보였다.

데카트론은 올해 처음으로 이 전시회에 참가해 스포츠 대중화와 신유통 기술 분야의 스마트 제품을 선보였다. 이중 하나가 RFID 재고조사 인공지능(AI) 로봇이다.

데카트론의 창업자는 "중국은 데카트론에 가장 중요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데카트론은 1990년 대 중국 시장에 진출했으며 2003년 상하이에 아시아 첫 매장을 열었다. 현재 중국 100개 이상 도시에서 3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디바오는 데카트론이 투자해 개발한 AI 로봇으로, 매장 내에서 RFID 기술과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상품의 재고를 자율적으로 조사할 수 있다. 무인 상태에서 조명없이도 자동으로 재고를 조사할 수 있고 위치인식과 지도 스캔이 가능해 실시간으로 전자 지도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고객을 대상으로 안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무인 계산 서비스도 가능하다.

현재 디바오는 중국 상하이에서 테스트 중이다. 디바오는 데카트론의 첫 번째 글로벌 로봇 직원이라고 볼 수 있다. 데카트론은 중국 현지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올해 연말 상하이 21개 매장에 우선적으로 RFID 재고조사 로봇을 적용할 계획이다. 내년엔 더 넓은 지역의 매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올해 데카트론은 전시회에서 RFID 자율 계산 시스템도 선보였다. 수초안에 계산을 완료할 수 있으며 상품을 자동 계산대 함에 넣기만 하면 기계가 자동으로 인식해 지불이 완료된다.

다른 무인 계산 시스템과 달리 고객이 하나하나 수동으로 스캔할 필요가 없으며 모든 제품의 바코드를 한번에 읽고 계산한다. 이 시스템을 통해 계산 효율을 20% 높이고 재고 조사 효율도 5배 높일수 있다는 설명이다.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데카트론의 아시아 매장 상품에는 100% RFID 기술이 적용됐으며 전국 최초로 100% 자체 무인 지불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중국 데카트론의 매장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