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모바일 로봇 전문업체가 로봇으로 22분만에 또 다른 로봇을 뚝딱 만들어내는 ‘로봇 스마트 공장’을 구축해 주목받고 있다.

중국 ‘신화러바오(新华日报)’는 중국 난징(南京)에 위치한 긱플러스(Geek+:极智嘉科技) 공장이 로봇 팔을 이용해 22분 만에 자율주행 로봇(AMR)을 만들고 있다고 소개했다. 로봇이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결합한 자율 이동 분류 로봇을 만든다.

난징 치샤(栖霞)구에 위치한 중국 긱플러스 공장은 세계 처음으로 로봇 스마트 공장을 구축, 가동하고 있다. 이 공장은 '로봇이 로봇을 만드는' 모델로 설계돼 기계 자동화를 통해 AI 기능을 보유한 로봇 솔루션과 운동 능력을 만들어낸다. 생산라인에서 제조된 로봇은 품질 검사와 증명까지 스스로 수행할 수 있다. 비록 전체 시스템 관점에선 사람의 손길이 필요하지만 기술 개발로 물류 원가와 창고 효율을 크게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공장의 로봇 생산라인은 독립식으로 이뤄졌다. 5개의 독립된 구역 가운데 4개의 구역에서 로봇이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1개 구역은 사람이 로봇팔 등 로봇이 할 수 없는 세부적인 조립공정을 소화한다.

작업자가 생산에 필요한 물량을 시스템에 입력하면 공장 내 원재료 구역의 운송 로봇이 재료와 부품을 옮겨온다. 이후 로봇이 재료와 부품을 5개의 각 구역으로 옮기면 조립이 이뤄진다. 공장내 각 구역에 위치한 로봇들은 일종의 모듈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로봇 팔을 다른 것으로 교체하면 다른 상품을 생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