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이달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실내체육관, 공설운동장 일원에서 국내 중소벤처기업 제품 및 서비스의 공공 수요기관 조달을 위한 ‘2019 스마트 드론산업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광양시가 주최하고 (사)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와 국제무인기포럼이 주관하는 드론산업대전은 16일 10시 국민체육센터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시연회, 전시회, 비즈니스 상담회, 컨퍼런스 등 산업분야와 드론 레이싱ㆍ축구 경진대회, 드론낚시, 드론 풍선터트리기 체험 등 시민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드론 제조ㆍ서비스 공급기업 30여 곳과 포스코, 여수광양항만공사, 한국가스공사 등 60여 수요기관과 기업이 참여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조달청,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시설물 안전점검 실증 등 시연 중심으로 기획됐다.

실증 시연회에서는 소방청, 경찰청, 방위사업청 등 60여 수요기관 및 기업 200여 관계자를 대상으로 드론 화재진압과 연막소독, 인명구조 시연에 이어 광학, 열화상 카메라 활용 원거리 시설물 안전진단, 5G기반의 통합관제 플랫폼 운영 등 국산 드론 신기술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수요기관과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안전점검 기술에 대해 드론기업이 수요처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맞춤형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질 전망이다.

전시회는 산업시설물 안전점검 특화 드론 및 농업용 드론, 수상구조 드론, 헬리콥터, 유인드론 등 산업분야에 활용되는 드론을 볼 수 있으며 레이저 스캐너, 열화상 카메라 등 드론 탑재 임무장비와 소프트웨어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조달청, 중기청 드론비즈니스 지원, 공공기관 드론 활용사례 발표

정부 부처도 이번 행사에 참여해 드론 시장의 문을 여는데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조달청에서는 온라인상에서 수요처가 요구사항을 입력하면 드론 공급기업이 정보를 제공하는 등 상담을 통해 계약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인 ‘드론 비즈니스 공공조달 플랫폼’을 2020년 실시에 앞서 이번 대전에서 선보인다.

광주전남중소벤처기업청에서도 비즈니스지원단을 파견해 드론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소개하고 홍보한다.

국제무인기포럼에서 주관하는 컨퍼런스는 16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3시간 동안 국민생활체육센터에서 ‘안티드론 기술과 이해’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공공기관 드론활용의 미래와 과제, 공공기관의 성공적 드론 활용사례 2개 세션, 8명의 연사가 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드론시장의 활성화와 행정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공공영역에서 드론을 선제적으로 도입하여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는 취지로 경찰청, 한국가스공사, 한국철도공사, 농촌진흥청 등 각 기관에서 실제 활용한 사례를 중심으로 문제점과 대안을 논의하고 앞으로의 전망을 제시한다는데 의의가 있다.

드론 레이싱ㆍ축구, 드론 풍선터트리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

시민참여를 위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광양시는 시민과 학생을 비롯해 기업체 임직원, 공무원 등 모두 1만 여명이 행사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레이싱과 드론축구 경진대회와 드론낚시, 드론농구, 드론조립, 드론풍선 터트리기 등 갖가지 체험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드론자격증 상담과 시뮬레이션 드론 조종기술을 체험하고 전문상담을 받는 한편 드론을 실제로 만들 수 있는 메이커 스페이스 체험, 직접 만든 드론이나 구매한 드론을 조종해 볼 수 있는 자율비행장을 운영할 계획이다.